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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량 김종빈 Sep 05. 2019

가끔 봐야 귀여워, 싫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구.

도미니카공화국 사회복지 김욱수

 삼촌은 말이야,

너희들이 싫은 게 아니야.

아니, 오히려 좋아하지.


 근데 삼촌도 일을 해야 되잖니?


 일을 해야

너희들 장난감도 사 오고

공부할 책도 사 오고

하지 않겠니?


 그러니까, 우리 딱 십 분만 더 놀고

각자 할 일 하기다.


 촌이 너희랑 노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만,

삼촌이 열심히 일을 하면,

너희들은 더 행복해질 테니까.

기관의 아이들과 해맑게 놀아주는, 아니 놀고 있는 김욱수

사진, 김욱수

글    , 김종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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