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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량 김종빈 Sep 06. 2019

기분 좋은 상상

에콰도르 미술교육 최아름

 가끔씩 이런 상상을 한다.


 "어쩌면 나중에, 이 아이들 중에

피카소나 반 고흐가 나올지도 몰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대단할지도."

같은 상상.


 그리고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인터뷰를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지.

"어릴 때 한국에서 온

미술 선생님이 한분 있었어요.

그분 덕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이런 상상을 하다 보면,

괜히 히죽거리게 되더라.


 "어쩌면 나는 지금 정말, 정말

굉장한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

같은 생각이 들어서 히죽히죽.


 그래,

분명 내일은 더 굉장한 이야기들이 있을 거야.

아이들과 그림들과 그 속에서 최아름

사진, 최아름

글    , 김종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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