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도 꽃이란다.

아무개

by 서량 김종빈

매일 아침마다 꽃을 선물하는 아이가 있어.


오는 길에 길가에 피어난 꽃을 얼마 가져다가

배시시한 얼굴로 내미는 아이는 수줍다.


양손 가득히 채워진 꽃만 꽃은 아니라서

아침 햇살에 반들거리는 까만 손 노란 꽃이

아이 수줍은 웃음에 하늘거렸지


피어난 꽃만 꽃은 아니라서

어렵사리 피어난 수줍은 웃음도

내 마음 보듬는 꽃이라지.

노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림, 아무개

글 , 김종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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