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가 사라진 세상에서 공감적 의심을 하자면.
순진무구
예전에, 그러니까 좀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그 당시 만나던 연인이 있었는데,
장거리 연애 중이었지.
한동안 일이 너무 바빠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만나던 친구가 대뜸 이러는 거야.
"그럼 주말에 좀 쉬어, 힘들게 올라오지 말고."
그래서 나는
'그럼 쉬어도 되는가 보다.' 하고
푹 쉬었거든, 순진하게.
나중에 그러더라,
"정말 안 올라오냐?"
그때부터였어.
여자들이 하는 말은
일단 열 번은 더 생각해보게 된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