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출장
by
서량 김종빈
Jul 5. 2020
뜻밖의 여행.
늘어지는 휴일,
장마철이 다가오는 어떤 날,
비록 일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여행이 시작되었다.
아주 짧은 여행, 조금 긴 출근길.
산다는 건 대부분 이런 식이지 않나.
인연이라는 것도 대부분 이런식이지 않았나.
간절하다해도 별 수 없고,
별생각 없다가도 갑작스럽고,
짧거나, 혹은 길거나,
그렇게 뭔가 적당하지는 않은.
비구름이 올 거라고 했지만 여행이다.
그래, 그럼에도 간만에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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