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량 김종빈 Dec 26. 2021

생각보다 값싼 것이어서.

조건

 갑자기,

내 행복에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리 돈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은데,

잔뜩 돈을 구하려고 허덕거리고,

결국 그러지 못해서 또 끙끙대고.


 내 행복은 내 생각보다 단출해서

어려울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나니,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다 싶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내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하마터면 벌써부터 웃을 뻔했다.

작가의 이전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