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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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잡이스튜디오


관점의 확장

네? 혹시 앞서 말한 세 가지 진입 유형과는 또 다른 진입 유형은 없는지, 아니면 새로운 유형을 만들어서 비영리 영역에 진입하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다고요?

그런 새로운 관점의 질문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비영리 영역에 진입하는 유형은 사실 다양해서 제가 앞서 설명한 내용이 전부는 아니에요. 추가로 몇 가지만 더 예시를 들어볼까요?



먼저 ‘소셜벤처(Social Venture)’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소셜벤처는 비영리 영역과 흡사한 부분이 매우 많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퀘스트 내내 비영리단체에서 근무한다는 가정하에 조직론 전체를 함께 다룰 것이기에 소셜벤처의 사업적 상황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쉽지만 이곳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조직을 어느 정도 형성한 후에는 소셜벤처만의 독특한 조직 문화나 제도를 만들 수 있기에 이후 다루게 될 거버넌스 내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자본주의 시스템 내에서 사회적 가치를 놓지 않고자 하는 소셜벤처 기업가의 용기, 응원합니다.



더불어 비영리영역에서 프리랜서처럼 일하는 ‘1인 공익활동가’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현장에서 ‘일당백’을 하는 1인 활동가들을 정말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소셜벤처와 같은 이유로 함께 다루지는 않으려 합니다. 활동의 장을 바탕으로 살펴보았을 때 조직 활동가와 1인 공익활동가들의 고민 의식은 서로 결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1인 공익활동가분들의 개인 성장은 사회의 발전과 직결되므로 <5. 성장>, <6. 숙련> 퀘스트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꽤 괜찮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는 브런치와 블로그를 통해 2주마다 발행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구독해 주시면 곧 <4. 적응>, <5. 성장>, <6. 숙련> 퀘스트 내용도 곧 확인하실 수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오! 연이어 질문이 있으시다고요? 편히 말해보세요.

아, 앞서 언급한 비영리영역의 진입 니즈와 또 다른 현실적인 진입 욕구가 있지 않겠느냐고요?

당연히!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업무 압박을 벗어난 직장을 원해서? 스펙에 맞는 직장을 찾다 보니 비영리단체가 진입장벽이 낮은 것 같아서? 워라밸을 유지하고 싶어서? 등등의 현실적 측면 때문에 비영리단체를 알아보는 경우도 당연히 있겠죠. 이러한 접근 방식을 모두 부정하거나 낮잡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나름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비영리단체에 입사하여 이 영역에 적응하고 시간이 갈수록 점차 목적 지향적인 활동가로 성장하는 경우도 여럿 있습니다.

어디 태어날 때부터 ‘내추럴 본’ 활동가가 있나요? 개인적 신념을 바탕으로 비영리활동 영역으로 진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활동가는 때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활동가는 시대가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시대의 상황이나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그 누구라도 활동가가 될 수 있죠. 제 주변에는 친구의 강권에 억지로 봉사활동에 따라왔다가 먼저 활동을 제안한 친구보다 훨씬 오래 봉사한 이들도 있고, 자신의 상황에 맞춰 잠깐 파트타임으로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다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진성(?) 활동가로 성장한 사례도 꽤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다양한 이유로 비영리단체에 진입하였다가 오래 활동을 지속하는 이들의 사례는 찾아보면 더욱 많겠죠.


다만 자리를 빌려 꼭 언급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 비영리활동가라는 직업으로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예요.

누군가 비영리단체를 단순히 ‘편한 직장’으로 알고 찾아온 것이라면 안타깝게도 그 사람은 업무적으로 그것을 지속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시 말해 기껏 비영리영역에 진입한다 해도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과 소소한 성과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에요. (오해하지는 마세요. 일반 영리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이겠지만 실제로 비영리단체의 면접을 볼 때 당당히 일반 구직사이트를 보고 호기심으로 지원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들었어요. 중형 이상의 비영리단체는 나름대로 한 번쯤 그 이름을 들어봤을 만큼 알려졌고, 급여도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충족될 수 있거든요. 또한 성과에 대한 경쟁이 고도화되어 있지 않고, 보다 자유로운 소통 과정을 가지고 있으며, 정년도 보장되고 있으니 그냥저냥 다닐 만한 직장이라 판단하는 것이죠.

간혹 처음부터 비영리단체를 적은 급여만큼 덜 일해서 스트레스도 그만큼 덜 받는 직장이라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매우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이상의 내용은 퀘스트를 진행하며 차차 더 설명해 드릴게요)


당연히 단순 직업으로서 비영리단체에 접근하는 방식도 필요합니다. 활동가는 뭐 땅 파먹고 삽니까? 지속가능한 사회변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직업’으로서도 당연히 존재해야죠. 살림살이라는 현실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며, 아무리 빼어난 활동가라도 자신을 방기 하면서까지 세상을 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미 해외에서는 비영리의 일자리도 매우 중요한 직업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럽 비영리 부문의 고용 기여도를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유럽 29개국은 자원봉사를 포함해 전체 고용의 7.8%를 비영리 부문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럽연합 12개국의 경우 2000년대 초와 2010년대 초 사이에 총고용은 0.6% 증가에 그친 반면, 자원봉사를 제외한 비영리 부문의 유급일자리는 오히려 3.4% 증가했다고 하네요. (*한국행정연구원, ‘비영리일자리 확충을 위한 전략 방안(2020)’에서 세부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어떤가요? 막상 살펴보니 일자리 영역 안에서도 비영리단체는 무시할 만한 존재가 아니죠?


또한 사회는 계속 변화되고 있습니다. 챗GPT가 이미 일상에서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는 더더욱 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과 함께 사회변화에 재편되는 직업들이 계속 증가하겠죠. 또한 기대수명의 증가로 사회적 은퇴 연령대와는 달리 한 개인의 노동 기간은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노동으로 생을 꾸려가기에는 그 절대 시간이 무척 길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지향이 함께 맞물리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부분이 될 거예요. 비영리단체는 이러한 의미에서 구조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안정감이 있어 노동 시장 안에서도 충분히 매력 있는 조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직업적 안정감만으로 비영리단체에 입사하라고 하는 것은, 인터넷 안 되는 스마트폰처럼 가장 중요한 핵심을 빼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왜냐하면!

비영리단체에서 근무한다는 의미는 곧 당신이 ‘공익 활동가'가 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공익적 변화를 만든다는 것이 비영리단체의 존재 이유이며, 비영리단체에 근무하는 것은 그 일에 동참하여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일종의 약속과 다름없습니다. 그렇기에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모두는 공익 활동가가 되어야 하며, 당신이 이 일을 하는 이유에는 사회 변화에 대한 열망을 근간에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지금 살아가는 이 세상에 순응하지 않고 다른 관점을 통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뜻이자, 익숙하고 안온한 사회적 시스템과 결별하는 과정일 수도 있어요.


혹시 ‘사회적 변화에 동참하라’는 말이 너무 진지하거나 거창하게 들리나요? 당장이라도 함께 시위에 나서자고 할 것 같고⋯.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으니까요.



체인지메이커 되기

일상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잘 나가던 월스트리트의 직장을 그만두고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투자회사를 운영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어린아이를 학교 교실로 초대하여 학생들의 공감 능력 개발을 돕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는 검은색 원피스 한 벌을 매일 입는 프로젝트로 패션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인사이트를 세상에 던지기도 하고, 어떤 이는 아파트에서 죽어가는 무당벌레를 발견하고 이들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죠. (*순서대로, <어큐먼 펀드>의 재클린 노보그라츠, <공감의 뿌리>의 메리 고든, <유니폼 프로젝트>의 쉬나 마테이큰, <죽지 마. 무당벌레야> 이환희의 사례입니다. 관심이 가는 내용이 있다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봐도 좋겠네요.)


또 어떤 이들은 바로 그런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이런 사회적기업가를 돕는 다양한 지원 사업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쇼카 펠로우, 뷰티풀 펠로우, 이스린 펠로우십 등의 지원 사업을 꼽을 수 있겠네요. 이상의 사업들은 정부 차원의 지원을 넘어, 단순 비용적 지원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 연계, 네트워킹, 해외 연수, 교육 지원 등의 영역도 함께 서포트하고 있어요.)


이렇게 사회의 공익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우리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라 부르고 있습니다. (비영리영역에서 체인지메이커와 흔히 비슷하게 사용하는 말로는 '사회적 기업가', '비영리 활동가', '공익활동가'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더러는 ‘사회혁신가(social innovator)’라는 말로 부르기도 하고요.)



최근의 사회문제들은 정부, 시장, 시민사회 등 어느 한 주체의 역할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복잡한 양상과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피해 범위도 특정 지역이나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기술변화를 기존의 법과 제도로는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윤리적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영역의 문제들은 어느 한 주체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성이 존재하죠. 그리고 탄소배출, 해양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미세먼지 등과 같은 환경문제들은 그 피해 범위가 국경을 넘어 전 지구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어느 한 국가가 나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보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개인들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 등을 통해 그동안은 소수의 여론이었던 사회문제들이 빠르게 확산되어 사회문제 또한 다양해졌죠. 그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도 과거에는 크게 다뤄지지 않았던 이슈(여성, 성소수자, 반려동물, 난민, 청소년 정치참여 등)들이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인플루언서)들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삶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하고 일상생활, 일하는 방식, 사회참여나 공익 활동의 방법에도 변화를 주어야 해요. 기존의 틀을 넘어 개인, 조직, 지역사회, 국가, 시장 등의 규정을 넘어서는 시도가 있어야 하기에 그 주체인 체인지메이커들의 역할과 책임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견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체인지메이커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창의적인 생각과 포기를 모르는 도전정신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창업가가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프레젠테이션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저뿐만이 아닌 흔히 체인지메이커라고 하면 위와 같이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 낸 창업가를 떠올리기 쉽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창업 이외의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 역시 체인지메이커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앞서 말한 소셜픽션 사례와도 같이 말이죠.


이들은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공익 조직에 소속되어 사회변화를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상근 활동을 하거나, 별도의 본업을 가지고 프로보노나 자원활동을 통해 가치에 동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꾸준히 수행하며 그 변화를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쯤에서 비영리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전, 당신께 가장 중요한 질문 한 가지를 던지고 싶습니다.


당신은, ‘품고 있는 사회문제가 존재하나요?’

혹은, ‘마주하고 싶은 이상적 세계가 존재하나요?’


위의 질문에 답(사회적 비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을 떠올릴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체인지메이커입니다. 이렇듯 당신의 상상은 당신의 손과 발을 통해 현실이 되어갑니다. SF소설이나 영화 속이 아닌 당신이 발 딛고 있는 바로 이곳 현실에서, 보다 더 구체적으로 말이죠.



아! 잠시, 잠시만요!! (다급다급)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여기까지만 듣고서 지레 겁을 먹고 슬며시 로그아웃하지는 말아 주세요.

당신에게 체인지메이커가 되라는 말은 세상의 문제를 홀로 짊어지고 고독한 투쟁을 이어가라는 말은 결코 아니니까요. ‘죽고자 하는 이는 살 것이요. 살고자 하는 이는 죽을 것이다’라는 으름장으로 당신에게 비장함을 요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 좀 더 가볍게 생각해 보자고요. 왜냐하면 비영리단체의 활동 스펙트럼은 정말 정말 다양하거든요.


그러니 기껏 로그인하였는데 비영리단체가 자신과 너무 멀게 느껴지거나, 미리 그 활동에 겁을 먹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비영리 활동가들을 당신이 마주하게 되면 강인한 인상에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른 투쟁가라기보다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무척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에 더 가까울 테니까요.



자, 이제 퀘스트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그전까지 혹시 당신은 비영리단체나 시민단체 활동가라면 나하고는 아주 머나먼 존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신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비영리 활동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차차 알게 될 것이에요.


왜냐하면 비영리활동가라는 역할은 다른 특별한 것이 아니거든요. 세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개인이 가진 재능을 비영리단체를 통해 사회로 환원시키며, 그것을 매우 비영리스럽게(?) 풀어갈 수만 있다면, 그 누구라도 이미 뛰어난 비영리단체의 활동가입니다.


그렇게 비영리단체는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당신 가까이에 있습니다.





Quest 1 <접속> 주요 내용


소셜벤처, 1인 공익활동가를 비롯하여 업무 부담, 스펙, 워라밸 등 현실적인 이유로 비영리단체를 선택하는 다양한 접근 방식도 괜찮아요!


비영리 활동가에게는 사회 변화에 대한 열망이 중요하지만, 이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체인지메이커'가 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 지향이 맞는 다면, 비영리 활동가라는 일을 선택해 보세요. 해외에서는 비영리 활동가가 이미 중요한 직업군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것은 공익 활동가가 되어 사회 변화에 동참하겠다는 약속이며, 비영리단체는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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