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 사회적 가치 관점으로 보기

나의 인생 결과물은 어떠해야하는가?

by 양작가

인생의 결과물은 어떠해야하는가? -

나의 결과물의 가치는 어떠해야 하나? -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고민해보기.


세상과 나는 연결되어 있다. 코로나, 실물 경제, 정치 지형의 변화 등 세상의 변화는 나의 인생에 영향을 준다. 반대로 나의 행동들이 이 사회에도 영향을 준다.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 내가 혼자 소장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사용하거나 보거나 하는 등 타인과 접점이 있다면, 나의 결과물은 세상의 흐름 속에서 어떤 작용들을 할 것이다.


그런 작용들 속에서 다양한 가치가 만들어진다. 제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가치는 재무적 가치이다. 이 결과물이 누군가 돈으로 사는 형태로 이어진다면 판매량, 매출과 같은 재무적 가치가 발생한다. 재무적 가치는 우리가 “돈”이라는 수단을 활용하기 때문에 쉽게 떠 올릴 수 있는 가치다. 돈을 잘 버는 결과물은 당연히 영향력도 높아진다.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선망하는 대상이 되기도 질투의 대상이 된다. 그만큼 우리에게 돈이라는 건 직접적으로 와 닿는 대상이다.


또한 재무적 가치가 얼마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웹서비스는 유저 수가 한 달에 몇 명인지, 매출은 얼마인가 바라볼 수 있다. 책은 베스트셀러 순위나 판매부수, 음원은 음원 순위 나는 앨범 판매량이 될 것이다. 이런 숫자들을 보면 우리는 이 콘텐츠가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아니면 별로 못 버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누군가가 나의 결과물을 사용하거나 소비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당연히 재무적 가치는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한 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더해서 사회적 가치 관점으로 우리의 결과물을 바라보았으면 한다.


"사회적 가치(또는 사회적 영향력 Social Impact)란 보통 환경이나 사람에게 나의 결과물 때문에 얼마나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책 한 권이 있다. 재무적 가치만 생각하면 얼마나 돈을 잘 벌었는가에 집중한다. 베스트셀러 순위가 중요하고, 인세가 얼마나 되는지 매출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원래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직장인들이 회사와 더 건강하게 관계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쓴 책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직장인들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게 하는 게 이 책이 담은 내용이다. 즉 사회적 가치로 바라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회사와 행복한 삶을 위한 변화가 있었는지, 회사와 관계 개선이 실제로 이루어졌는지가 중요하게 된다.


어떤 책은 심지어 연구 결과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증명받기도 했다. <필링 굿>이라는 우울증 치료에 관한 책인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실제로 우울증이 완화가 되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들이 <필링 굿>을 읽는 걸 처방전에 포함해서 환자에게 주기도 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물론 많이 판매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판매량은 많은데 변화가 0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그냥 좋은 책이네 정도로 읽고 끝내고, 독자의 삶에는 전혀 영향이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재무적 가치는 높지만 사회적 가치는 낮은 결과물이 된다. 반대 경우도 있다. 판매량은 미미하지만 이걸 읽은 독자들마다 인생 책이라고 꼽고, 삶을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보는 책들도 있다. 한 명의 인생을 바꾸는 게 사회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를 생각했을 때 이 책은 분명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두 가지 관점으로 고민해보길 바란다. 나의 결과물들은 어떤 영향력을 사회에게 주게 될까?를 고민해보는 것이다. 긍정적인 영향력과 부정적인 영향력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무리 고객이 많아도 부정적인 영향력으로 가득하다면 과연 이 결과물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반대로 비록 고객 수는 미미하지만 한 명 한 명에게 확실하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걸로도 의미가 있는 결과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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