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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lpark Jan 04. 2017

‘드론’ 마케팅이 가능할까?

‘드론’ 마케팅이 가능할까?

최근 ‘드론(drone)’에대한 이야기를 매스컴에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실제 드론은 일상생활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구입해서 사용하는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TV 프로그램에서는 드론을 공중에 띄워 (일명 ‘헬리캠, helicam, helicopter camera) 각이다른 탁 트인 영상물을 보여주는가 하면 주말 한강 일대 공원에서도 취미용 드론으로 서울시 경관을 촬영하는 시민을 쉽게 볼 수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Amazon)은 상품을 중개하는 유통 영역에서 상품의 보관과 배송을 담당하는 물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상품배송 서비스를 위해 드론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렇듯오늘날 드론은 방송 촬영과 재난 구호, 단순 취미(성인), 완구(어린이) 등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제 국내외 대형 마트와 온라인 마켓에서도 누구나 드론을 구입할 수 있다. 취미용 기기는 비전문가도 손쉽게 조종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법이 단순해졌으며 대당 가격도 몇만 원대까지 떨어지기도했다.

‘드론’은무인 항공기(無人航空機, : unmanned aerial vehicle, UAV)의 다른이름으로 '벌이 윙윙거린다'는 것에서 ‘드론’(drone)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기체에 사람이 타지 않은것으로 지상에는 원격 조종하는 조종사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Uninhabited Aerial(Air) Vehicle의 약어로 지칭 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 모두가 조종사가탑승하지 않고 지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비행체를 말하는 것이다. 드론은 독립된 체계 또는우주/지상체계들과 연동시켜 운용한다. 특히 무인 탑승이란특징을 활용해서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즉 다양한 장비(광학, 적외선, 레이더 센서 등)를탑재하여 감시, 정찰, 정밀공격무기의 유도, 통신/정보 중계, EA/EP,Decoy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폭약을 장전시켜 정밀무기 자체로도 개발되어 실용화되고있어 향후 미래의 주요 군사력 수단으로 주목을받으며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https://

ko.wikipediaorg재인용) 그리고 일반인들이알고 있는 드론에는 대부분 모터로 회전하는 소형 프로펠러가 여럿 달려 있다. 그러나 ‘가장 먼 조상’의 드론을 굳이 꼽자면 아시아 지역의 전통 장난감인 대나무 잠자리(bamb

oo-copter)라고 할 수 있다. 대나무 막대기를 칼로깎아 적당한 각도로 파내고 ‘T’ 자형 날개를 만든 후 가운데 막대를 손으로 비벼 날아 올리는 이 장난감은 기원전4세기 무렵부터 이미 중국에서 애용되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다.

15세기이탈리아 화가·건축가·조각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는 ‘비행나사(aerialscrew)

’라는 장치의 상상도를 그렸다. ‘비행기발명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인 19세기 영국 발명가 조지 케일리 경(Sir George Cayley)은 어릴 때 선물로 받은 중국 대나무잠자리 장난감을 갖고 놀며 ‘쉬이 날아오르는 비행체’에대한 꿈을 키웠다. 그는 고무줄 밴드를 감아 프로펠러를 돌려 날리는 비행기 장난감을 만들었는데, 이 장난감에 열광해 실제 비행기를 만든 이가 바로 그 유명한 라이트 형제(Wrightbrothers)다.

하지만 드론의 개발 과정은 라이트 형제에서 비롯된 비행기개발 과정과 사뭇 다른 노선을 걸어왔다. 일단비행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비행기는 처음엔 자동차처럼 엔진의 힘으로 바퀴를 굴려 빠르게 전진한다. 그렇게 힘을 받으면 날개 모양 때문에 날개 위 아래 공기압 간 차이가 생긴다. 그 차이가 충분히 힘을 발하는 순간 기체(機體)가 날아오르게 된다. 이에비해 드론은 날개에 연결된 모터를 빠르게 회전시키면 순식간에 날개 위

아래 공기압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면서 회전과 거의동시에 기체가 공중에 뜬다. 헬리콥터가 뜨는 것과 같은 원리다.

드론과 비행기는 에너지의 쓰임도 다르다. 비행기의 경우, 지표면에선 공기 저항이 크지만 일단 공중에 높이 뜨고 나면 공기 저항이 크게 줄어비행에 그리 많은 연료가 들지 않는다. 그 덕에 한 번 연료 충전으로 꽤 장거리 비행을 할 수도, 수많은 사람과 화물을 나를 수도 있다. 반면, 드론은 헬리콥터처럼 뜨고 나는 작동 자체에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 프로펠러회전에 쓰이는 에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사람을 태우거나 무거운 짐을 싣거나 하기엔 무리가 있다.

[출처; 구글이미지]

‘무거운 중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특성은 드론이 무인(無人)비행체로 개발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자칫한계로 작용할 수 있는 이 점을 역으로 이용, 사람이 직접 할 수 없거나 하기 힘든 일을 수행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군용(軍用) 드론은 이런점에서 드론의 가장 전형적 활용  [출처;구글이미지]방안이라 할 수 있다. 적군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선 정찰·유인·공격등 어떤 활동이든 인명 손상과 직결되므로 드론이 그 임무를대신할 수 있다면 군사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최근엔 경찰에서도 드론 활용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무기 소지자와의 접촉 시도나 광범위한 지역 수색 등에서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http://news.samsung.com/kr재인용) 그리고 민간분야에서의 드론은 영상 촬영 분야의 ‘미션 임파서블’을 가능하게 해준다.

지난2011년미국 월스트리트의 ‘점령하라(Occupy)’ 시위를 생중계한 드론 ‘오큐콥터(Occucopter)’는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밀렵꾼을 감시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당시 드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그뿐 아니라 화산 분화구나 바다 소용돌이 등을 위에서 내려찍는 영상도카메라 탑재 드론을 통해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엔 가볍고 견고한 탄소섬유 복합체를 소재로 한 드론의 등장으로 탑재 가능한 화물 용량이 늘어나 택배 분야의‘미션’을 수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특히 독일 운송 기업 DHL이 띄운 드론은 악천후로 접근조차 어

려웠던 섬 지역에 식량과 약품을 전달하는 택배 임무를성공적으로 완수하기도 했다.

[출처; 구글이미미지]

또한, 드론은종종 재밌거나 로맨틱한 용도로도 쓰였는데, 2013년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 등장한 ‘웨이터 드론’은 손님이 애플리케이션으로주문한 초밥을 정확히 실어 테이블까지 나르는 데 성공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선 ‘겨우살이다발 밑에서 키스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에 기초해 드론을 활용, 연인 고객 머리 위로 겨우살이다발을 날라주고 실제로 키스한 커플은 촬영해 비디오 클립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드론의 가장 강력한 특성은 ‘수직상승비행’에 있다.

수직상승비행은 드론의 ‘부모’ 격인 헬리콥터, 그보다 훨씬 더 전신(前身)에해당하는 나선(spiral) 회전프로펠러 응용 장난감과 실험적 비행체의 계보를 잇는 공통점이기도 하다.

향후 탑재 가능 용량이 크지 않다는 한계만 개선된다면드론은 자가용과 같은 소규모 비행체로 개발될 수도 있을 것이다. 활주로가 필요 없으니 집 마당에서 띄워 올려 회사 현관 앞에 착지시킬 수도 있다. 교통 체증 때문에 짜증 낼 일도 없고, 창공을 시원하게 가르며 출퇴근할 수 있어 직장 생활은 한층 즐거워질 것이다. 공상과학소설에 종종 등장하는 ‘1인 비행체’가 머지않아 실현될지도 모른다.( http://news.samsung.com/kr재인용)

위의 다양한 사례에서 보였던 드론이 갖고 있는 기능이우리에게 보여줄 편리성은 어느 만큼일까? 운반이나 이동 그 외 기업의 마케팅에도 적용이 가능할까? 혹여 이동체라는 특성이 특정회사에만 한정되지는 않을까? 등등 다양한의문을 가질 수 있다. 단순히 성장률만을 발표하는 조사기관의 데이터로만 믿기는 쉽지 않지만, 몇몇 국가의 드론을 제품화한 사례를 보면, 북미대륙에서 소비자 드론의 대표 기업인 3D 로보틱스 (RoboTics)는 고프로(Gopro) 카메라와 호환되면서 컨트롤이 가능하고 리눅스가 탑재된 Solo라는 제품으로 출시하여 미국 전자제품 유통점인 베스트 바이 400여 점포에 판매를 개시하였고, 2015년 5,000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드론 기업은 프랑스의 패롯(Parrot)을 들 수 있는데 최초로 스마트폰 앱과의 연계를 통해 조종이 가능하고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AR.DRONE 이라는 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소비자 드론 라인업으로 무장하여 시장에 출시했다. 2014년 기준으로 패롯의 드론 제품군의 판매 실적은 2013년 대비 97% 성장한 8,300만 유로에 상당할 정도이다. 중국 기업 역시 드론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상업용 및 개

인용 드론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다장이노베이션스(DJI)’는 가장 뜨겁게 부상하고 있는 기업으로 초기에는 모형 헬리콥터를 만드는 회사였다. DJI는 2009년 50만달러(약 5억 5,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14년 5억 달러(약 5,500억원)를 넘어섰고 2015년에는 드론업체 최초로 10억 달러(1조 1,000억 원 예상)를 돌파하여 단 5년만에 2,000배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중국 업체가 군사용 드론을 제외한 일반 상업

용드론 시장에서 60%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일이다.

다양한 응용 서비스의 개발과 카메라 등 주변 장치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구현하는 것을 보면 시도는 드론계의 ‘애플’과 비슷하며 비즈니스 형태는 드론계의 ‘샤오미’로 볼 수 있다. DJI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주변기기의 높은 완성도를 가진 상업용 또는 개인용의 백색 브랜드를 가진 드론을 구현했다. 중국의 심천이라는 세계 제조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DJI는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제품판매가 주된 목표가 아닌 드론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내재화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의움직임도 적극적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상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드론에 무선 인터넷 중계기를 탑재해 무상 공급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존은 물류 혁신의 첨병으로 드론을 이용해 경제성이 우수한 초고속 배송을 제공하려는 목표로 드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론 기술 관련 수많은 소프트웨어또는 서비스 업체들의 연달은 창업으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다.(2016년ICT산업 메가트렌드, 재인용)

                              [해당기업 홈페이지; 물품, 상업용배송을 위한 드론 시연(알리바바)]

민간에서 드론에 확실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는아마존의 30분 배송 테스트를 꼽을 수 있다. 2013년 12월, 아마존의 제프 베즈스는 고객이 구매한 물건을 드론으로 30분 내 배송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드론 배송 시 발생되는 개인영역의 침범문제, 고객의 다양한 주거형태, 드론 비행 시의 외부 영향, 비행시간에 대한 우려, 충돌 문제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었으나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플라스틱 보호 박스에 담아 드론에 싣고 고객  의 앞마당에 배송되는 모습은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되었다. 아마존의 드론 배송 테스트는 전 세계의 모든 쇼핑몰이나 유통기업들 그리고 상업용으로 드론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에게 큰반향을 일으켰으며 상업용 드론 시장이 열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진행된 알리바바의 한 시간 내의 차(Tea) 배달 서비스, DHL 의 바다 건너 긴급 의약품을 배송하는 서비스, 구글의 재난, 재해 지역에 의료품과 구호물품 배달서비스는 드론배송의 효용성을 충분히 입증하며 활용 가치를 확인시켰다.

이처럼 몇몇 사례와 상용화되는 드론이 폭넓은 상업적 활용이사계적인 이슈가 된 것이다. 당장아마존이나 DHL 같은 유통 기업이 드론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만 해도 드론을 활용하면 운송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드론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해 드론 산업에 진출한 기업가치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주요 국가에선 드론이 일상 영역까지 파고들었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군사·공공 분야에 집중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국내에서도 상업용 드론 시장이 크게 성장하리라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예측이다. 이미 상당수의 국가가 법적으로, 혹은 기타 행정적·사회적 장치를 통해 드론 활용 기준을 정하려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관련제도가 시장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현행 항공법 자체가 유인(有人)

항공기 위주로 되어 있어 드론에 관한 구체적 규정 자체가없다시피 한 실정이다. 드론 운행과 촬영이 허용되는 주파수는 10㎽에 불과한데 이 주파수론 조종 가능거리가 최대 200m에 불과하며, 제도상으로도‘고도 150m, 눈에 보이는 거리 내’에서만 조종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다. 그러나 이렇듯 드론 업계가 시장의 탄력을 받으며 날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 그림자도 커가고 있다. 비행 중인 드론은 행인을 다치게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범죄를저지르기 위한 수단으로 드론을 이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순히 악의를 갖고 열린 창으로 드론을 집안에들여보내 피해 주는 것 역시 아주 쉬운 일이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뜰에서 발견된 상업용 드론은 한 드론 애호가의 실수가 빚어낸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역시 백악관 인근에선일반인이 의도적으로 백악관 안쪽에 드론을 진입시키려다 체포되기도 했다. 드론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무선장치를 통해 동체를 조정하도록 돼 있다. 이때 발생하는 주파수가 인근에서 사용 중인 전자제품의 작동을 방해 할 수 있는 점도 우려 사항 중 하나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 텍사스주(州)오스틴에

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주최 측은 당시 공연장 내부에서의 드론 촬영을 금지했다. 한 드론업체 관계자는 ‘드론산업이 활성화되려면 국내에서도 비행 규칙이나 전자제품 관리, 민·형사 처벌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통합적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기에 드론 산업과 관련, 한편에선 ‘다른 정보통신기술(ICT)나모바일 산업처럼 드론산업을 국가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비행 장치’로 대표되는 비행 관련 기술/ 무선 신호로는 기체를 움직이는 원격제어 기술/ 드론 자체의 임무수행과 관련된 데이터 처리 등 무수한 IT 기술이 결합되어 있기에 드론을 비행장치로만 적용하기에는 드론은 너무도 다양한 IT 기술의 총체적 집합이라 할 수 있다.(http://news.samsung.com/kr재인용)

결국, 새로운 기술을 앞세워 드론의 마케팅 활용은 가능할 듯 보이지만, 앞서의다양한 사례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개인 사생활 보안, 기기활용의 전문성, 법적 제도적인 정책적 수단 등항상 어떤 기술의 도입에 따르는 우리 스스로 준비해야 할 부분은 반드시 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또한 이러한 드론을 마케팅으로 활용 할 경우에 반응을 보일 고객의 감성적 이해력을어떻게 해결할까? 

피자를 드론으로배달할 경우,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피자 도착 후 결제하는 현실이므로 드론이라는 기계를 신뢰할지에 대한부분 그리고 그 기계를 파손시키거나 다시 되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행위들로 인한 경험치 못한 문제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것은 SNS가 이 사회에 적용된 이후 나타난 엄청난 사회적 문제에서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즉 기계와 인간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정서적 준비가 우리 스스로 되어있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생각해볼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우선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배터리 문제다.

현재 드론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가볍고 오래 쓸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하나로 여러 개의 모터를 작동시켜야 하기 때문에드론에 탑재되는 배터리는10~20분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기에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조배터리를 구입해야 하고 이 경우에도 배터리 교환을 위해서 드론 운행을 잠시 중지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드론에 태양열 발전패널을 탑재하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긴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이 중요한 이유다.

그리고 안전성 문제이다. 특히 개인이 사용할 경우 순간의 실수로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매우높다. 드론 조작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반드시 안전교육을 받도록 해야 하고 안전사고 발생시책임소재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드론 보험 상품이 있어야 할지도 모를일이다. 드론 비행중 조작미숙이나 돌발상황에 의해 인구밀집지역에 추락할 경우 적지 않은 인명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인기드라마 미생 촬영현장에서 항공촬영이 있었는데 이때 드론이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드론은 사생활 침해가능성이 높다. 드론에 탑재되는 고해상도 카메라는 실시간 동영상 및 사진촬영이 가능한데 드론 조작중실수 또는 고의로 드론이 일반 가정집이나 빌딩, 호텔 등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날아가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최근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한 드론이 출시되고 있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타인의 사생활을 녹화할 수 있고 이를 불법적으로 이용할 수 도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강구되고 마련되어야 할 것이고 이는 드론의 대중화를 보다 빨리 가져올 것이다. 드론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야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고 불가능하거나 어려웠던 일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도와

주고 있다. 개인이나 기업, 그리고 정부, 공공기관, 군대 등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2015.10.KT경제경영연구소 재인용) 그래서, 드론의 대중화는 산업전반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각종 신기술들이 드론에 적용되고 결합되면서 관련산업이 성장할 수 있고 새로운 개념의 드론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또한, 드론을 이용해 기존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이처럼드론 시장은 점

점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활용율도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부작용 역시 적지 않다. 앞서 말했듯 드론은 무수한 IT 기술이 결합되어 있기에 비행장치로만 적용하기에는 다양한 IT 기술의 총체적 집합이라 드론을 보다 안전하고 보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전 및 사생활 보호 등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많다. 즉 인간이 할 수 없는 비행기술을 지녔기 때문에 인간의 삶과 행동에 자유를 주고 있지만 인간이 생각할 수 없었던 새로운 문제점도 분명 따라올 것이다. 드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새로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뒤따른다면 아마도 드론 마케팅 시대는 하늘높이 날아오를 것이다.(출처;월간마케팅2016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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