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볼 일을 본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늘을 봤는데 구름이 참 이뻤다.
직장인이었을 때,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커피를 사들고 잠깐 산책하는 동안
하늘을 쳐다봤다.
그때도 구름이 너무 이뻐서 동료들에게도
오늘따라 구름이 너무 이쁘다고 말했다.
그들은 요즘 바쁘게 살아서
하늘 볼 여유가 없다면서 하늘을 본다는 건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나도 한 때 바빴을 땐 그랬던 것 같다.
핸드폰을 보면서 땅을 보면서 생각하느라
그래서 하늘 볼 여유가 없었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난 하늘을 보면 생각한다.
아, 오늘 조금은 여유가 있구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