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하루 메모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곰댕 Sep 11. 2021

구름

오늘 낮에 볼 일을 본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늘을 봤는데 구름이 참 이뻤다.


직장인이었을 때,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커피를 사들고 잠깐 산책하는 동안

하늘을 쳐다봤다.

그때도 구름이 너무 이뻐서 동료들에게도

오늘따라 구름이 너무 이쁘다고 말했다.

그들은 요즘 바쁘게 살아서

하늘 볼 여유가 없다면서 하늘을 본다는 건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나도 한 때 바빴을 땐 그랬던 것 같다.

핸드폰을 보면서 땅을 보면서 생각하느라

그래서 하늘 볼 여유가 없었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난 하늘을 보면 생각한다.

아, 오늘 조금은 여유가 있구나-라고

매거진의 이전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