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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혜주 비올라 Dec 02. 2022

부록 2. 걱정만 하는 부모 말하지 않는 아이

에니어그램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도서

   개인적으로 친정엄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 책입니다. 에니어그램 각 유형별로 엄마들의 모습에 대한 그림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되는 신기한 책입니다. 


   나의 친정엄마는 늘 즐겁고 유쾌한 성격입니다. 주변에 친구가 많고 새로운 환경에서도 쉽게 사람들을 끄는 매력이 있었지요. 그런 친정 엄마가 저에게는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엄마에게 한 번도"공부해라, 숙제했니?" 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죠. 내가 아이를 출산해서 잠깐 아이를 봐줄 수 있냐고 물으면 몸살이 났다고 하곤, 다음날 전화하면 제주도에 여행 가 있는 엄마를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7번 유형 엄마들의 그림에서 친정엄마의 모습을 보았어요. 그리고 깨달았죠. ‘아, 엄마가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엄마는 7번 유형이고, 엄마도 엄마 나름 최선을 다했던 거구나’


  책의 초반 절반이 각 유형별 엄마들의 모습에 대한 그림과 설명이며, 후반부는 각 유형별 아이들의 특징과 적합한 공부환경에 대한 정보가 기술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학령기라면 내 아이의 유형별 필요한 공부법과 코칭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습니다. 


   <에니어그램의 지혜>가 에니어그램에 대하여 기본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는 동시에 깊이 있는 설명도 많아서, 에니어그램에 대하여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읽기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걱정만 하는 부모, 말하지 않는 아이>는 삽화만 봐도 그 유형별 특징이 명확하게 이해가 되도록 쉽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에니어그램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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