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역가 J입니다.
제가 처음 번역을 시작했을 때, 한 지인분이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책이 대박 나면 너도 떼돈 벌고 그러는 거야?"
막상 질문을 주신 그분은 책을 참 안 읽으시는 분이어서 더 아이러니한 질문이었죠 ㅎㅎ
책이 대박 나면 그 책을 번역한 번역가는 정말 떼돈을 벌 수 있을까요?
제가 번역한 책 중 대박에 가까운 책이 한 권 있긴 해요. 하지만 저는 에이전시와 거래했기 때문에 막상 제 손에 들어온 번역료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게다가 예전에도 말씀드린 것 같은데 그 책은 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참 많은 윤색이 이루어졌고 저는 책이 출간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참 슬픈 현실이죠.
아무튼 이번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번 영상으로 찍어봤어요:)
그런데 설마 대박을 바라고 이 바닥에 진입하시는 분은 없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