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역가 J입니다.
얼마 전에 번역가의 서점 사용법이라는 브이로그를 시작해 봤어요. 그동안 너무 정보성 위주로 유튜브를 운영하다 보니 저도 지치기도 하고 조금 다른 방향도 모색해 볼 겸 가볍게 찍어봤답니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에서 소개했던 책방 중 한곳에 다녀왔지요. 사실 제가 가장 원하는 유튜브 콘텐츠는 바로 이런 거예요. 책방을 다녀와서 소개하고 그곳에서 만난 책들을 또 원서 소개 코너에서 소개하는 것!
장기적으로는 그런 방향으로 운영하는 게 저의 욕망과 구독자의 수요가 만나는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원서 소개 코너가 상대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걸 보면 말이지요.
이키가이에 따르면,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세상에 필요한 것과 만나는 지점, 바로 그곳을 노려야 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에게는 그곳이 딱 그 지점 같네요.
이키가이의 마지막 요소인 '돈이 되는 것'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ㅎㅎ 하다 보면 뭔가 길이 보이겠지,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세상과 어떻게 유의미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볼지는 차차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했는데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다거나 지치시는 분이라면 제가 스스로에게 계속해 주고 있는 이 말을 반복해서 읽어보세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뭐든 이룰 수 있다."
누가 보든 안 보든, 구독자 수가 적어도, 조회 수가 적어도 계속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