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하는 UX프로젝트, SaaS제작기(5)

유저테스트

지난주에 제작한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유저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Maze"라는 UT 툴을 사용했고 빠른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aze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 몇 가지 시행 착오가 있었는데요..

그 과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aze를 이용한 유저테스트

SaaS 특성상 데이터가 많다 보니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UI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그래프가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제작자인 저는 이해가 쉽지만

1. 이 그래프를 처음 보는 사람도 바로 정보를 캐치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고

2. 그래프를 클릭해야 나타나는 '타겟팅 하기' 버튼을 찾기까지의 과정이 어렵지는 않은지

이 두가지 문제점의 검증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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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UT

첫 번째 UT는 총 10명이 참여해 주셨고 유저 조건은 없었습니다.

남녀노소 나이불문 직업 필터 없이 진행했으며 지인들을 위주로 실험했습니다.

테스터에게 두 가지 Task를 주었는데요

Task 1. 실시간으로 상세페이지에 접속되어있는 고객군만을 타겟팅 하라

Task 2. 고객 가치가 "SUPER HIGH"인 고객군만을 타겟팅 하라

이렇게 세팅을 하고 UT 링크를 테스터에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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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UT - Task 1

이 SaaS가 일반인들이 사용해본 적 없는 기능을 가진 만큼,

사전에 서비스가 주고자하는 기능에대한 이해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갑자기 그래프 들이밀면 뭔지 모를 수 있으니..)

Maze에서 Task에 입력한 값이 굵은 타이틀 서체로 나오길래

이 사전 정보를 Task에 입력하고 진짜 Task는 하단 Desctiption에 입력했습니다.

유저의 클릭 히트맵

리포트

다이렉트로 성공한 유저들도 몇 있었지만 간접적 성공 또는 실패한 유저가 더 많았습니다.

테스터 8명 중 5명이 성공했네요.(간접 성공 포함)

클릭 좌표를 보면, 사용자들이 지침대로 행동하려 하지 않음을 엉뚱한 클릭으로 알 수 있었고

테스트하려는 기능의 프로토타입을 벗어나 다른 페이지를 구경하려는 클릭이 매우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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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UT - Task 2

Task2의 결과는 더 처참했는데요..

높은 비율의 테스터가 예상 경로에서 벗어났고 5명의 테스터가 길을 잃었습니다.

8명중 3명 성공..!

이 결과를 보고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했고

이 테스트 방법 자체에 대한 문제점을 먼저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1. 일반인들에게 이 Task는 너무 어렵다. 지침을 더 쉽게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2. 무분별한 클릭이 테스트의 목적을 흐리고 결과 보고서가 다른 방향으로 나온다...

이 테스트는 리허설이이었음을 받아들이고

위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테스트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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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UT

두 번째 UT는 총 9명이 참여해주었고

첫 번째 UT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링크를 배포할 때에도 프로덕트에대한 설명을 덧붙였고

사용자가 어느정도 서비스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절주절 글과 함께 배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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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UT - Task 1

첫 번째 UT 때와 같은 Task를 주되, 말을 더 쉽게 풀어 쓰려고 노력했고

무분별한 클릭이 결과 반영에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의 사항을 추가했습니다.

실패한 테스터는 없었습니다.

첫 번째 테스트보다 성공률도 높았지만,

훨씬 질 높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Task1으로 파악한 개선점

1. 눈에 띄는 숫자를 먼저 클릭 > 숫자를 클릭해도 데이터를 보여주는 Toast를 제작할 것.

2. 그래프가 아닌 그래프 밑에 작은 글자를 클릭하는 경우가 있음 > 글자를 클릭해도 같은 Toast가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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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UT - Task 2

Task1과 같은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두 번째 지침 사항을 알려줍니다.

Task2로 파악한 개선점

1. 원형 그래프가 읽기 힘든지, 하단에 글자를 클릭하는 클릭이 많음 > 그래프를 변경하거나 글자를 추가한 그래프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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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결과를 토대로 UXUI 개선

유저테스트로 파악한 문제점을 토대로 총 3가지의 UXUI를 개선합니다.

- 숫자, 글자, 그래프 등 어디를 클릭해도 같은 데이터라면 같은 Toast가 나오도록 수정.

- '실시간 접속 현황'을 클릭해도 무반응이지 않도록 요약 정보를 Toast로 나타낼 것.

- 고객 가치 그래프를 더 읽기 쉽게 수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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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

간단한 UT로 빠르게 검증해보았는데요.

엄청 대단한 피드백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UT 결과를 토대로 개선점을 도출해보며 프로덕트를 완성해나가는 이 과정 자체만으로도 저같은 주니어들에게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AI를 활용한 프로덕트 제작기를 5화에 걸쳐 전부 공개해보았습니다!

챗 GPT를 실무에 응용해보며 AI와 함께 살아가는 디자이너가 되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는 회고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