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몰캉몰캉

by 류류류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약해진다.


몰캉몰캉.

작은 것에도 눈물이 나고,

따뜻한 한마디에도 가슴이 찡-해진다.


예전에 구글에 증상들을 찾아보며 불안해했다면,

요즘엔 제미나이와 대화를 하며 내 마음을 달래 본다.


약한 마음으로 내 생각가 감정을 써 내려가고자 하는 힘이

미약해진다.


사실 이럴 때일수록

더 나를 들여다보고 가꿔야 하는데.


자책하지 않고,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지금은 그저 내 몸이 어느 정도 회복하도록 가꾸기만 하자.


아픈 몸으로,

함께 몰캉해진 마음을

자연스럽게,

그래서 따스하게 바라봐주자.


며칠 전

아주 잠시 느꼈던

초 봄의 따뜻한 공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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