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의 귀환 '초속 5센티미터'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감독의 초기작 실사화되다

by 카오루맘

신카이 마코토 초기작 '초속 5센티미터'의 실사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남자 주인공 배우가 '스즈메의 문단속'쇼타 목소리 배우라고 하네요
그런데 영화는 어린 시절 남,녀 배우 열연 부분이 더 길게 느껴졌어요 연기를 엄청 잘하더라구요
애니메이션에선 중학생이 된 남, 녀 주인공이 처음 만났던 초등학생때보다 확연히 키가 크고 모습과 목소리가 바뀌어있었는데 실사 영화에서는 초등 배우들이 그대로 중학생 모습으로 나와서 아 이건 좀 몰입하기 무리다 싶었어요
원작에선 과학과 우주를 동경하던 외로운 소년 타카키와 이름과 달리 우울하고 내성적인 외로운 소녀 아카리가 전학온 초등학교에서 만나 영혼의 단짝이 되어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며 유일한 친구로 잘 지내는 모습이 초반부에 나오구요 아카리 부모의 이사로 도쿄에서 토치기로 이사하면서 헤어지게 되는 것이 순차적으로 나와요
중학생이 되고 머나먼 카고시마로 이사하게 된 타카키가 전철을 네 번이나 갈아타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카리를 만나러 가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인데요 폭설때문에 4시간이나 지연되거든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라 타카키는 아카리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연락도 못해요
이 장면 보면서 저 어린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같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이 어린 아이들에게 전학은 정말 못할 짓이다 싶더라구요
영화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순서가 섞입니다 우울한 어른이 된 타카키가 어린 시절 영혼의 단짝이었던 아카리를 잊지 못하고 세상과 단절한 채 사는 모습으로 시작해요 타카키가 유일하게 밝았던 어린 시절 회상이 더욱 대조적으로 보이는데요 분홍빛 벚꽃나무의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과 천진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화면 가득 너무 아름답게 나옵니다 아카리가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킬로미터인 거 알아?" 하는 장면에서 '나는 어느 속도로 가야 너에게 갈 수 있을까'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떠오르는데요
그들은 과학 잡지에 심취했던 어린 시절16년 후 소행성이 충돌하기로 예정된 날 아와후네역의 벚꽃나무 아래서 같이 지구 멸망을 맞이 하자는 약속을 했었는데요 외로운 세상에서 서로가 유일한 일상이었던 그들은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영화관에서 확인해보세요^^

장점)영상으로 자연경관이 많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하나하나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유의점)러닝타임 1시간인 애니메이션을 2시간으로 늘려서 진행이 느립니다
특이사항)원작은 3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팁)도쿄에서 토치기는 서울에서 천안 거리라 실제로 통근자도 많다고 하는데요 초등생인 그들에겐 하늘과 땅만큼 멀게 느껴지 영원한 이별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토치키와 카고시마의 거리는 정말로 먼데요 토치기가 도쿄가 속한 혼슈의 중간보다 위에 있는 반면 카고시마는 후쿠오카가 있는 규슈 섬에서도 최남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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