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울고 싶은 당신에게 '명랑한 유언'
명랑한 유언
구민정,오효정스위밍꿀
'삶이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때때로 찾아오는 지독한 절망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들을 쌓다 떠나면 되는 것'(구민정)
'명랑한 유언' 재기발랄 두 PD의 명랑한 에세이가 될 뻔 하였으나 중반부부터 어?어? 어? 하다가 펑펑 울고 끝난 삼십대 초반 젊은 두 피디의 교환일기 같은 이야기입니다.
책은 구민정, 오효정 두 성공한 PD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방송계 입문, 고생 고생 다하고 수명을 깎아먹으며 방송을 하나 하나 성공한 이야기, 그러다 두 PD가 처음 만나 해외 방송제에서 상까지 받게 된 '지구 위 블랙박스'라는 음악과 환경을 결합한 숭고하고 아름다운 방송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으니 ㅠㅠ
구민정 피디는 위기탈출 넘버원, 배틀트립, 수퍼맨이 돌아왔다, 불후의 명곡 등 KBS에서 잔뼈가 굳은 실력파 피디이고 오효정 피디는 히든씽어, 크라임씬 FD로 시작해서 구르미그린달빛, 이태원클라쓰부터 최근에 경성 크리처까지 드라마에서도 성공한 연출가입니다. 구민정 피디가 환경에 대한 드라마가 결합된 다큐멘터리를 만들려다가 보니 예능, 드라마 모두 섭렵한 오효정 피디를 스카웃하였고 처음 만난 둘은 결국 '지구 위 블랙박스'라는 아름다운 다큐를 완성합니다.
하지만 갓 서른밖에 안된 오효정 피디는 저 프로그램과 함께 캐나다까지 가서 국제적인 방송상을 받으러 가는 영광의 순간 함께 하지 못합니다.
이 책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공부하고 일도 열심히 헸던 두 젊은이의 이야기입니다. 둘은 업무 파트너로 만나 생계도 같이 하고 생활도 같이 하는 절친한 사이가 되었는데요.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외롭게 서울 생활을 하고 있던 둘은 새로운 가족이 되어 서로를 진심으로 돌보게 됩니다. 가족보다 더 의지하고 자기 일처럼 챙겨주는 모습에서 감동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병원 진짜 ㅠㅠ 아파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읽으면서 화가 많이 났고 정말 안타까웠어요
저는 처음에 책 제목을 제대로 보지 않고 작가 이력만 보고 내가 좋아하는 방송계이야기인가 보다 하고 책을 펼쳤는데요. 성공한 연출가분들인 만큼 글도 너무 재미있고 두 분 다 힘든 가정 환경을 이겨내고 그 문턱 높은 방송계에 성공한 분들이라 삶의 태도라던지 투지라던지 본 받을 점이 많아 재미있게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송의 성공과 함께 뒷얘기는 ㅠㅠㅠ 손수건이 필요했네요.
책을 다 읽고 하루 종일 슬퍼서 기사문을 찾아봤습니다. 작품이 잘되어 인터뷰한 사진도 보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어요. 관련 기사를 찾아보지 마시고 그냥 책부터 보시면 더욱 좋으실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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