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액션멜로고품격판타지
도서관에 있던 수많은 아름다운 책들 사이에서 전권 7권이라길래 냉큼 업어온 책입니다. (화면으로 보는 게 불편해서 책으로 출간된 것만 봅니다)
제목이 굉장히 심각해서 망설였지만 작화가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여주도 남주도 어찌 이리 예쁘고 멋지고 그림 하나하나가 어찌나 아름답고 견고한지요 .너무 잘 그리셔서 믿고 빌려왔는데 유명한 하지점 작가님 작품이더라구요.
이 작품의 장르는 뭐라고 해야할까. 미스테리-학원멜로-타임슬립-스포츠물-조폭물?? 장르가 아주 다양해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우르는 건 미스테리니까 미스테리 멜로라고 맘대로 적어봤습니다.
촉망받는 태권도 고교 선수인 강지오는 술을 마시고 온 남동생이 부모님께 혼난 걸로 신병을 비관하여 자살하려는 것을 막으려다 본인도 다리를 다쳐 훈련에서 배제되는데요. 본의 아니게 훈련에서 해방되어 한가하게 지내던 어느 날 치명치명하면서 위험해 보이는 같은 학교 양아치 차결에게 홀리고 맙니다.
여기까지 보면 그 옛날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학원멜로물 중에서 엄청난 미남 양아치와 휩쓸린 평범한 여고생 스토리가 떠오르실 텐데요. 이 책은 거기서 더 발전해서 엄청난 미남 양아치와 엮이게 된 무려 태권도(!)국대 여고생!! 입니다. 즉,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공(?)실력이 상당한데요. 그래서 오히려 그 미남 양아치(?)가 얘 덕에 살기도 하는 그런 스토리도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까지 보면 단순한 학원멜로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졸업 전에 지오와 얽힌 엄청난 사건으로 차결이 잠적하고 10년 뒤 지오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나서 이야기는 다시 시작됩니다. 지오는 그동안 예지몽, 살아오지 않은 평행우주가 눈앞에 펼쳐지는 환시때문에 괴로웠는데요. 10년만에 다시 만난 차결에게서 그 비밀을 알게 됩니다.
7권밖에 안되니 2시간이면 다 읽으니까요. 시간 순삭 잘됩니다. 그림이 너무 예쁘고 남자주인공이 완전 사기캐로 진짜 잘생겼구요, 단순 학원물 아니고 엄청난 비밀, 그리고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는 와중에 고퀄리티 그림때문에 눈이 즐거우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