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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 jin Nov 03. 2019

[우리가 함께한 오늘,] 아시나요?


아시나요?

무심한 척, 쿨한 척, 괜찮은 척하는 우리 아이들은 모두 이야기 중~이더라고요^^

처음 만난 우리들은 서로에게 말없이 이야기 건네요

'음~너란 친구는 이만큼이구나'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보물창고는 쉽게 보여주지 않아요

일부러 감추기보다는 선뜻 꺼내놓지 못하는 거죠

그때마다

반짝 빛나는 작은 빛을 저는 '꼭' 기억한답니다

그 순간

그 빛을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쑥스러움에 더 깊이 숨겨버리고 정작 본인도 잊어버리며 살아가기에

.

.


조금은 기다려줍니다




그 빛이 빛나는 순간

그 아이만의 빛남을 말해주면

멋쩍은 듯 자신을 인정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


각자 가지고 있던 그 빛은

누군가의 인정에서도

가족 간의 다독임에서도

쉽게 인정하지 못하고 쑥스러워하지만

어느 순간


본인의 작은 행동으로

스스로 자신을 사랑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그 순간까지

아이는

천천히 강해지고 있었고

바름으로 튼튼해지고 있었고

수줍음 대신 건강한 용기로 거듭나는

귀한 시간들을 공부하고 있답니다


남과 다른 외모에 따름도 아니요

남과 같은 똑같은 생각이 아니더라도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그들만의 빛을 느끼고

감사하는 그 마음이 공부인 것입니다


오늘도

사랑스러운 자신들과

그에 따른 실력도 키워나가는


필요한 아이들로 빛나길

이야기하며



2019년 10월 마지막 주 <연진쌤 공부방>


Photo by Robert C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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