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안의 수다

일기

by 연작가




든다는 건...

사전적으로 '사리를 분별하여 판단하는 힘이 생기다'라고 풀이된다. 그래서 예전보다 주변을 배려하고 스스로 할 일을 챙기면 '이제 철들었네'라고 말한다.


음...

그럼 나도 철든 거 맞네!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알고. 사리 분별하여 판단하고 주변을 살필 줄 아는데 부족한 게 또 있는 거야?

위엄이 있고 근엄해야 된다는 말은 저기 안 보인다고.

설마, 페르소나에 갇혀사는 사람들을 '철들었다'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그거 편견이야 편견.

유치하고 MZ 같으면 어때서 말이야.(난 집에서만 유치해.)

어른도 호기심 많고, 순수할 수 있고, 천진할 수 있고 그런 거야. (사실 내 나이가.... :))


아니~~ "나는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봐"는... 내가 그냥 멋적어서 한말이라고.

그걸 "그러게. 왜 아직 철이 덜 들었을까."라고 한심하다는 듯 받아치면 (본능적으로 진심인게 느껴졌어)

내 기분 배려 안 한 너는 철든 어른 맞는 거지?


내가 실수했네.

겸손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닌 게야.

태생이 겸손해서 습관처럼 자기를 깎아먹는 버릇이 있어 내가.

꼭 고쳐야겠다.(다짐)


난 어린이들이 좋아.

애들은 편견이 없어서 좋아.^^

그냥 계산 없는 동심이 좋아.

뇌가 사람마다 다르단다.

너나 나나 우주에서 하나 뿐인 작품이라고.

그러니 존중하기로. ^^


어른인 척하는 게 철드는 거면

하아... 철들기 싫다.

어른되기 싫다.

난 안 할래.

너 해라.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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