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경희 Jun 15. 2024

코스페이시스로 디지털미술관 만들기

1. 계정 만들고 학급 개설, 과제 제시, 학생 계정 만들기

작년부터 디지털 매체 활용 수업을 시작했다. 


웬 근자감인지 모르겠으나 맘만 먹으면 금방 따라 하지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 꼭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재미있고 가치 있는 수업들이 많은데 굳이? 막상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재미도 있었고 좀 더 깊게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 경험을 토대로 한걸음 더 나가보기로 했다. 

다음은 올해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해서 만든 디지털 전시관이다.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해서 만들었고, 완성한 가상공간을 핸드폰 앱으로 보면 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데, 그것을 동영상으로 저장한 파일이다.  

디지털 매체 수업을 할 때 나름의 내 나름의 기준은 있다. 단순하게 재미있어서, 해야 하니까 하는 매체 수업이 아니라 미술 수업의 틀 안에서 가치를 가질 것, 학생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그래서 가급적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거나 스마트폰 앱이나 노트북에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자 노력 중이다. 말처럼 쉽지는 않고, 실제로 학생들이 수업이 끝난 후 학습한 프로그램을 얼마나 쓰는지는 확인해보지는 않았다. 


우리가 흔히 하기 쉬운 오해는 학생들이 디지털 매체로 수업을 하면 수업에 더 잘 집중하고 몰입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작년 수업한 학생들과 올해 수업한 학생들이 또 다른데, 올해는 몇 명이 엎드려 자면서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은 학생들이 있었다. 미술 수업이 문제였는지, 그 학생의 일상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너무나 즐거워하는 학생들 또한 있었고, 그 학생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매체 활용 수업을 하는 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미술선생님들의 밴드에 위 동영상과 수업 과정 일부를 업로드했다. 그러자, 몇몇 선생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이 기회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과정에 대한 수업 자료를 만들어볼 마음을 갖게 되었다. 다음 동영상은 학생 수업 결과물의 일부와 오늘 막 유튜브에 업로드한 코스페이시스 사용법 동영상이다. 수업 전체를 다 동영상으로 만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니 이제 겨우 시작인 셈이다. 유튜버가 되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으나, 시간이 남는다면 나머지 동영상도 만들어 볼 생각을 하고 있다. 

https://youtu.be/HFhtzVCO9 M4? si=QR9 Kj5 uer6 ZKIcWv

매거진의 이전글 코딱지와 인공지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