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정 만들고 학급 개설, 과제 제시, 학생 계정 만들기
작년부터 디지털 매체 활용 수업을 시작했다.
웬 근자감인지 모르겠으나 맘만 먹으면 금방 따라 하지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 꼭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재미있고 가치 있는 수업들이 많은데 굳이? 막상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재미도 있었고 좀 더 깊게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 경험을 토대로 한걸음 더 나가보기로 했다.
다음은 올해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해서 만든 디지털 전시관이다.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해서 만들었고, 완성한 가상공간을 핸드폰 앱으로 보면 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데, 그것을 동영상으로 저장한 파일이다.
디지털 매체 수업을 할 때 나름의 내 나름의 기준은 있다. 단순하게 재미있어서, 해야 하니까 하는 매체 수업이 아니라 미술 수업의 틀 안에서 가치를 가질 것, 학생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그래서 가급적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거나 스마트폰 앱이나 노트북에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자 노력 중이다. 말처럼 쉽지는 않고, 실제로 학생들이 수업이 끝난 후 학습한 프로그램을 얼마나 쓰는지는 확인해보지는 않았다.
우리가 흔히 하기 쉬운 오해는 학생들이 디지털 매체로 수업을 하면 수업에 더 잘 집중하고 몰입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작년 수업한 학생들과 올해 수업한 학생들이 또 다른데, 올해는 몇 명이 엎드려 자면서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은 학생들이 있었다. 미술 수업이 문제였는지, 그 학생의 일상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너무나 즐거워하는 학생들 또한 있었고, 그 학생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매체 활용 수업을 하는 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미술선생님들의 밴드에 위 동영상과 수업 과정 일부를 업로드했다. 그러자, 몇몇 선생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이 기회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과정에 대한 수업 자료를 만들어볼 마음을 갖게 되었다. 다음 동영상은 학생 수업 결과물의 일부와 오늘 막 유튜브에 업로드한 코스페이시스 사용법 동영상이다. 수업 전체를 다 동영상으로 만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니 이제 겨우 시작인 셈이다. 유튜버가 되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으나, 시간이 남는다면 나머지 동영상도 만들어 볼 생각을 하고 있다.
https://youtu.be/HFhtzVCO9 M4? si=QR9 Kj5 uer6 ZKIcW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