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계획서 쓰기
준비물 : 작품계획서 양식, 여러 가지 표현기법 5-8장, 연필, 지우개, 풀, 색연필, 물감 외 개인 준비물.
완성한 여러 가지 표현기법 중 4-5장 이상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본다. 페이지 수가 너무 적을 경우 이야기의 연결 등을 깊이 있게 고민하지 않고 장난스럽게 흐를 수 있고, 너무 많으면 제한된 수업 시간에 완성하기 어렵다. 다섯 장을 제본하게 되면 표지를 제외하고 총 10페이지의 그림책이 만들어진다.
연상과 글쓰기 과정에서는 작품 계획서를 작성하고 바로 그림책 제작에 들어간다. 계획서가 구체적일수록 이후 과정이 쉽게 진행된다.
주의사항
도입 부분에서 제본에 대해서도 미리 안내해주는 것이 좋다. 제본 방법은, 한 장을 반으로 접어 도화지의 뒷면끼리 풀로 붙여서 완성한다. 표지 디자인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수업이다. 본 수업에서는 제목과 내용을 암시할 수 있는 간단한 그림, 작가 이름을 적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연상과 상상을 통한 글쓰기
다섯 장의 도화지를 펼쳐 놓는다. 우리의 무의식은 어떤 흔적을 보게 되면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에 따라 그 흔적에서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이 이미지는 어떤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어떤 감정이 될 수도 있다. 이때 떠오른 이미지로부터 구체적인 이야기를 만들게 된다.
- 다섯 장의 도화지에서 떠올려지는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전체를 이어 줄 수 있는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어 본다.
- 이야기의 방향이 결정되면, 나의 느낌과 생각을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표현 기법 위에 이미지를 덧붙여 그려 본다. 예를 들어, 실 그림에서 나비를 연상했으면 나비의 수염을 그려서 다른 사람도 나비를 볼 수 있게 하는 식이다. 단, 글을 적어야 하므로 글의 위치를 미리 생각해두어야 한다.
- 동화는 손으로 써도 되지만 각자의 구상에 따라 출력해서 붙여도 된다.
제본
종이를 반으로 접는다. - 각각의 뒷 면에 풀칠을 해서 맞붙인다. 페이지 순서대로 다 붙이면 제본 끝.
제본이 끝나면 표지용 도화지를 붙이고 표지 디자인을 한다.
표지 디자인
- 표지용 도화지는 A4보다 조금 큰 5절 도화지를 잘라서 사용한다. 제본을 하면 책의 두께가 생기기 때문에 A4 크기 도화지로는 조금 부족하게 된다.
- 표지 디자인은 책의 내용을 요약해주면서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해준다. 따라서 책의 내용과 관련된 내용의 디자인이 되도록 한다.
- 전체 수업 시간을 고려해서 표지 디자인에는 책 제목, 출판사, 작가 이름과 적절한 일러스트레이션을 간단히 넣는 정도로 완성하는 것이 좋다. 사실, 표지 디자인 만으로 독립된 수업이 되기 때문에 너무 긴 시간을 할애하면 학생들이 지루할 수 있다.
완성 작품
1. 달퐁이의 방귀
2. 순수 동시
3. 체육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