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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길효 Oct 03. 2020

prologue. 취향의 문제

당신은 취향이 있나요?

취향


당신은 본인의 취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음식, 옷, 취미 등 여러가지 취향을 우리는 가지고 있지만 내게 어울리는 취향을 오래 고민해볼 기회는 없다.


취향의 문제


세상에 '연결'이 쉬워지면서 우리의 취향은 많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SNS가 일상이 된 요즘 내 취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SNS의 누구를 '따라한 것'에 지나지 않곤 한다.


'어제 OOO이 입은 가장 핫한' 셔츠, 구두, 슬랙스라는 문구에 눈길이 가고, 깊은 고민없이 결제해버리고 나면, 그 옷은 '막상 입어보니 안 어울리는'옷이 되고 내년 내 옷장에 '입을 옷이 없게'되는 주범이 된다.


바야흐로 추천의 시대라고 불릴만큼 우리는 모든 상품, 콘텐츠 환경에서 추천을 받는다. 넷플릭스, 유튜브는 물론, 네이버 쇼핑, 인스타그램까지 내가 아닌 '타인'이 골라주는 것으로 나의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소비와 시간을 사용한다.


물론 점점 정교해지고, 고도화 되는 '알고리즘'이 내 취향과 찰떡일 수 있지만, 고민하지 않은 취향에는 팬이 될 수 없고, 진짜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점점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 글은 


추천을 비하하는 것도 아니고(사실 맥락에 맞는 추천 영역은 비즈니스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고, 좋은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은 기술이다) 취향의 이상론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보통과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내 취향을 찾고,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기록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내 취향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록과 생각을 다양한 관점으로 복기하기 위해 작성되는 일기 느낌의 글임을 본격적인 글쓰기 이전에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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