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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길효 Oct 09. 2020

취향. 글쓰기

Several short sentences about writing


글쓰기의 매력은 의사전달이다. 내 생각을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긍정적일 수록 좋다). 정보 취합이든, 주장이든, 기록이든, 감정의 전달이든, 글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강력한 매개체다.


짧은 글쓰기는 글쓰기에 관심있는(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글이든 써야하는 우리) 사람이라면 모두 들어본, 그리고 지향하라고 전해들은 지향점이다.


짧게 잘쓰는 법(*벌린 클링켄보그, 뉴욕 타임즈 편집위원)은 작가(여기선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을 작가로 지칭하자)가 표현하는 최소 단위인 문장을 중심으로 저자의 원칙이 동작하는 법을 설명한다. 다년간 작가로 활동한 저자인 만큼, 단단한 문장과 연결로 짧은 글쓰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완독 전임에도, 책에서 발견한 100일 간의 글쓰기에서 관찰하고 지켜야 할 몇가지 원칙을 기록해두고자 한다.


- 문장은 말하려는 것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단지 할말만하고 무대를 떠납니다

- 짧게 쓰면 접속어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문장의 의미가 뚜렷해져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 문장은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서 목적을 가집니다

- 독자는 ... 논리 전개가 무성한 정글을 헤쳐나갈 때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 작가가 된다는 것은 자기에게 권위를 부여하는 행위의 연속입니다

- 사람들은 ... (자신의) 관심사를 알아차리는 법도 배운덕이 없습니다 ... 이미 권위를 가진 주제를 이미 권위를 가진 언어로 다룹니다

- 알아차림은 세상을 여러분 안으로 빨아들여 단어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을 세상 속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 여러분에게는 알아차림을 연습하고 문장을 만들 공간이 필요합니다

- 단지 저절로 나왔다는 사실 때문에 저절로 나온 문장을 영감의 결과로 착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절로 나오는 문장, 저절로 튀어나온 주제, 저절로 잡힌 구조, 모두 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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