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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주 Mar 07. 2022

스프레이 아트

디양한 장애로 강박과 화가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스프레이 아트


안녕하세요?

명일동에서 그림책을 짓고

그림으로 미술치료와 미술수업을 하는

그림을 쓰는 언니 박찬주입니다.

개학을 해서 어머님들 기분 좀 나아지셨나요?

오미크론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두 아이 모두 학교 가고 유치원 가니까

텅 빈 집이 얼마 만인지.

정말 눈물겨운 모닝커피 타임을 보낸 다음

출근했답니다.

사실 저도 지난주부터 다시 대학원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째려보는 지도 교수님들 눈치가

이만저만 보이는 게 아닙니다.

방학 때 뭐 했냐는 눈치요.

학위 논문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다 노인 치료와 성인부 그림책 강좌까지 생겼기 때문에

남들만큼 SNS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부지런을 떨어 이렇게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

아이들과 진행한 스프레이 아트를 소개합니다.

<스프레이 아트>

준비물: 알코올 잉크, 또는 잉크 계열의 물감.(빨리 건조되는 잉크나 아크릴 잉크를 추천합니다.)

스프레이 통, 280그램 1절지 도화지와 280그램 8절 도화지. 그리고 공작에 쓰이는 기본 도구들.

1. 스프레이 놀이

스프레이 놀이는 마음 편하게 뿌리면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열이면 열 아무리 주의를 줘도

마르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뿌린 데에 또 뿌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줄줄줄 흘러내리는데 사실 이것도 멋집니다. 하지만 이 기법만 하니까 아쉽기도 하고 기다릴 줄 아는 것, 또 교사의 지시 수행능력을 높여주는 것이 치료니까 인내를 가지고 계속 반복에 반복을 해 주지요.

스프레이 아트는 워밍업으로 8절지를 한 후 1절지로 넘어갔기 때문에 아이들이 원 없이 스프레이 놀이를 하다 갔습니다.


이 사진은 과정이라 빈 공간이 많지만 꼼꼼하게 한 군데도 남김없이 모두 스프레이 했답니다.

2. 스텐실

다양한 모양으로 직접 자르거나 찢은 종이를 올리고 스프레이 아트를 해서 콜라주 작품을 1절지 크기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크레파스로 강조를 하거나 모양을 더해서 바탕 작업을 했습니다.

3. 자르기나 찢기를 통해 콜라주 구성 놀이


이제 콜라주한 바탕 위에 제일 처음 워밍업으로 스프레이 아트를 진행했던 8절지 두꺼운 도화지를 가져옵니다.

이것을 가지고 아동과 무엇을 구성할지 이야기 나눈 다음 자르고 붙여서 표현합니다.

예시작 업은 "로봇"과 "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현장을 살짝 공개합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암사동#미술치료#미술수업#샌드아트#마음치유그림책학교#그림책작가#박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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