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써보는 200자 일기, 2026.01.20.(화)

목욕탕에서 옛 나를 반성하다.

by 딸삼빠

물가가 올라 오히려 패밀리 레스토랑이 가성비 식당이 되었다. 사과 몇 개가 만원이 훌쩍 넘어버린 요즘엔 예전엔 비싸서 엄두를 못 내던 망고나 망고스틴, 체리도 턱턱 산다. 오랜만에 딸들이 어린이 요금을 내던 시절엔 자주 갔었던 애슐리에 갔다. 은퇴하니 평일 런치 쌉 가능. 샐러드, 단백질, 탄수화물, 디저트 각 한 접시 씩.


오후엔 스파렉스란 목욕탕에 갔다. 워터젯 앞에서 요상한 자세로 물줄기 맞던 아저씨들을 비웃던 옛날의 나를 반성한다. 엉거주춤하게 어깨를 들이밀었다.


매거진의 이전글나도 써보는 200자 일기, 2026.01.1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