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써보는 200자 일기, 2026.01.29.(목)

정말 나만 그런 거야? 나만 게으름뱅이야?

by 딸삼빠

1층 좌변기가 고장이 났다. 물이 샌다. 꼭지를 잠가놓으면 괜찮다. 물론 세면대에서 물을 받아서 부어야 한다. 불편하다. 하지만, 고치지 않는다.


4시간 동안 핸드폰이나 책 없이 버텨야 하는 디자인 실기 입시 감독을 할 때, 집에서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보곤 했다. 보통 스무 가지가 넘어간다. 실리콘 보수, 가지치기, 현관 앞 정리하기, 헌 옷 팔기, 튤립 알뿌리 옮기기 등.


하지만, 다음 감독 때도 비슷하게 적는다. 정말 당장 해결해야 할 때만 하게 된다. 이거 정말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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