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색한 게 아니라고. 그냥 가성비 중독이랄까.
어깨에 주사 맞으러 병원에 갔다. 아프다.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 왜지?
남은 8만 원 낼 때, 난 수원페이로 20% 인센티브 받아 6만 5천 원쯤 내는 셈이기 때문이다. 운동삼아 걷는 것도 괜찮고, 9천 원으로 막내랑 노브랜드 버거를 먹는 것도 괜찮다.
'긍정의 힘' 따위가 아니다. 코미디언 지미 양이 말하듯, 싸게 사는 데에 희열을 느끼는 아시아 아줌마 같다. 전에 친구가 오랜만에 놀러 왔다. 짜장면 한 그릇에 현금 3천 원인 중국집에서 밥을 샀다. 아내한테 욕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