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써보는 200자 일기, 2026.03.12.(목)

좋아한다면서?

by 딸삼빠

코와 목에 살짝 감기가 왔다. 소금물 가글하고 콜대원으로 버텼는데 심해진다. 환절기에 미세먼지를 너무 우습게 본 건가. 백수가 어떻게 더 푹 쉬지? 목욕탕에 가야겠다.


감자를 좋아한다. 감자칩을 자주 사 먹는다. 차라리 쪄먹는 게 낫겠다 싶어 10kg를 샀다. 싹이 많이 났다. 일일이 도려내고 찐다. 미안하다. 좋아한다면서. 싹을 아예 잘라 버렸네.


도려낸 싹만 대충 심어도 씨감자처럼 잘 자란다. 어디에 심을까 하다 귀찮아서 그냥 산에 뿌렸다.


고라니야, 네가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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