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개뿔.
따사로운 봄날이다. 살구나무와 앵두나무에 붉은 꽃망울이 맺혔다. 미세먼지가 많아 실내에 빨래를 널었다. 정원에 잡초를 뽑고 간단히 데크와 창문을 물청소했다.
점심 후 막내가 산책을 나간다. 뭐 사 올 게 없는지 묻는다. 내 다이어트의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소금우유웨하스를 사 오라 했다. 역시 과자는 한국이 제일이다.
저녁 후에 한살림 호떡믹스로 막내가 호떡을 구웠다. 견과류를 갈아서 유기농설탕과 시나몬 가루로 속을 만든다. 너무 맛있다. 오늘 다이어트는 실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