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써보는 200자 일기, 2026.04.02.(목)

봄햇살과 봄꽃을 누린다.

by 딸삼빠

드디어 대학원 과제를 한다. 일요일 밤 10시까지 제출. 벼락치기는 평생 붙박이다.


모과, 꽃사과 등은 실패했지만, 이제 자리 잡은 앵두나무와 살구나무에 핀 꽃이 곱다. 봄햇살을 쬐며 창으로 누리는 꽃놀이가 따뜻하고 평화롭다. 충만하고 행복하다.


언젠가 엄마가 말했다. 어느 날 문득 '이만하면 행복하다' 싶었단다. 그리고 바로 아버지가 실직했다고. 물론 호환마마에게 자식 뺏길까 봐 '개똥'이라 이름 짓던 옛 징크스다. 하지만 고통받는 이들이 많기에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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