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고민한 캐나다 살이의 장단점과 전망
※ 일러두기 : 이 글이 캐나다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마지막 글이다. 이 글은 비공개였다. 계속 캐나다에 남은 것인지, 한국으로 돌아올 것인지를 오랫동안 고민하던 날들이었다. 2016년 11월 말과 2017년 1월초에 두 차례, 가족들이 모여서 각자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서 정리했다. 여기에는 없지만, 최종적으로는 첫째는 반반, 둘째는 캐나다, 막내는 한국으로 의견이 갈려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했다.
1차 조사 : 2016.11.25
[아빠] 블로그 참조
[엄마] 내년 8월 이후에도 캐나다에서 살고 싶은가? 20%
1. 도서관이 늦게까지 해서 좋다.
2. 생각보다 식재료 구입이 쉽고 저렴한 것 같다.
1) 언어가 안되고 사회/정부시스템이 달라서 업무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2) 한국하고 뭐가 더 좋은지 잘 모르겠다.
3) 공기가 좋긴 한데, 알러지 등으로 둘째가 힘들어하고 일교차가 심해서 가족들이 감기에 잘 걸리는 것 같다.
4) 치열하게 살고 있는 이민준비 한국인들을 보면, 내가 뭐하나 싶다.
[14살 큰딸] 내년 8월 이후에도 캐나다에서 살고 싶은가? 50%
1. 운동을 많이 하니까, 살이 빠지는 것 같고 좋다. 학교에서 운동을 많이 하니까, 한국에 가면 체육 수행평가를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2. 수학이 쉬워서 좋다.
3. 한국 중학교에서보다 다양한 밴드나 음악활동을 하고 다양한 악기를 볼 수 있어서 좋다.
4. 미술도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다.
5. 간식을 중간중간에 먹을 수 있어서 좋다.
6. 한국아이들이 있어서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
7. 한국음식을 엄마가 많이 해줘서 좋다.
8. 따돌림이나 편가르기가 적어서 좋다.
9. 8학년이어서 경험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좋다.(오타와 여행, 펀드 레이징, 고등학교 방문, 모학 칼리지 방문 등)
10. Reading Budy활동으로 3학년 귀여운 꼬마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11. 한국에서 많이 못보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다.
12. 할로윈 때 trick or treat를 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양한 초콜릿, 사탕 등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13. 마트에서 다양한 할로윈 등 소품을 볼 수 있어 재밌다.
14. 다양한 과일이 있고 저렴한 편이어서 좋다.
15. 예방접종 맞으러 해밀턴 시내에 가면서 이곳저곳 가볼 수 있어서 좋다.
16. 오븐이 있어서 쿠키나 머핀 등을 구워먹으니 좋다.
17. 라면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18. 차가 커서 좋다.
19. 이웃집과 아랫집에 좋은 이웃이 있어서 좋다.
20. 학교가 가까와서 좋다.
21. 공기가 좋다.
22. 집이 1층이어서 안올라가도 되서 좋다.
23. YMCA에서 수영과 헬스, 배드민턴을 할 수 있어서 좋다.
24. 자잘한 수행평가는 많지만, 공부 스트레스를 특별히 받지 않고, 숙제가 많지 않아서 좋다.
25. Abi가 있어서 좋고 친구들이 착해서 좋다.
26. 건조기가 있어서 빨래를 바로 말려서 좋다.
27. 가까운 곳에 대형 매장들이 많아서 좋다.
28. 귀여운 갈매기가 있어서 좋다.
29 각종 강아지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다.
30. 옷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어서 좋다.
31. 사회시간에 다양한 사회,정치문제를 선생님과 장류롭게 얘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1) 영어가 안되서 힘들다.
2) 영어 문법을 영어로 하려니 힘들다.
3) 프랑스어를 몰라서 힘들다.
4) 환경 탓인지, 감기가 걸려서 힘들다.
5) Recess Time에는 무조건 나가서 놀아야 하니, 귀찮다.
6) 분식, 치킨집, 빙수, 붕어빵, 노래방이 없어서 슬프다.
[12살 둘째] 내년 8월 이후에도 캐나다에서 살고 싶은가? 99.1%
1. 친구들이 착하다.
2. 도시락이 맛있다.
3. 살림살이가 많아져서 좋다.
4. 다양한 교육,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육들을 하는 것 같아서 좋다. 미술이나 체육 등..(한국에서는 정형화되고 시험을 위한 공부같은 느낌.. 맨날 하던거 하고, 여기는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한다)
1) 아직도 영어로 말하기가 부끄럽다.
2) 내가 영어를 쓰는게 오글거린다.
3) 교장 선생님이 너무 쓸쓸해 보여서 나도 쓸쓸해 진다.
4) 학교가 끝나면 학교를 개방하지 않는다.
5) 기독교학교고 친구들이 멀리 살아서 하교후에 놀기가 힘들다.
[11살 막내] 내년 8월 이후에도 캐나다에서 살고 싶은가? 5%
1. 뭔가 새롭고 신기하다.
2. 용돈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3. 수영을 자주 가고 자주 씻을 수 있으니까 좋다.
1) 한국에서는 급식이 매일 다르게 나오니까 맛있는데, 여기에서는 점심으로 빵을 먹으니까 별로다
2) 우리집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어서 불편하다.
2차 조사 : 2017.01.10
[아빠] 캐나다에서 50% 살고 싶다.
장점
공기가 좋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자연경관이 좋다
부대끼지 않는다
단점
춥고 겨울이 길다
내 경우 딱히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없어서 돈을 계속 쓸 수는 있지만, 조금은 부담이 된다.
[엄마] 캐나다에서 30% 살고 싶다.(20%->30%)
장점
시간이 있어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할 기회가 있어서 좋다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덜 줄 수 있어서 좋다
공기가 깨끗하다
자급자족의 능력이 향상된다
아이들이 초기보다 많이 적응하고 편안해졌다
겨울에 집이 따뜻해서 좋다
단점
장기간 있을 때, 대책이 막연하다
돈도 문제고 회사를 그만 둘 수 있는 확신이 없다.
한국에 연민이 있다
아이들 학업 및 진로지도에 자신이 없다
[15살 큰딸] 캐나다에서 40% 살고 싶다.(50%->40%)
장점
공기가 좋다
다양한 체육활동을 제대로 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사람들이 착하다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좋다
단점
한국이 그립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립다
친구들이 보고 싶다
[13살 둘째] 캐나다에서 99% 살고 싶다.(99.1%->99%)
장점
자연환경이 좋다
아이스링크나 체육시설이 많아서 좋다
친구들이 착하다
과일이 싸서 좋다
한국에서는 배드민턴/배구/농구 등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는 자연스럽고 자유롭다.
한국이 별로 그립지 않다.
단점
아직도 조금 말하기가 부끄럽다
춥다
겨울이 너무 길고 바람이 많이 분다
[12살 막내] 캐나다에서 20% 살고 싶다.(5%->20%)
장점
YMCA에서 수영과 배드민턴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학교에서 아이스링크를 만들어서 스케이트를 할 수 있어 좋다
오븐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다양한 과일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박스로 물건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중고매장이 있어서 좋다
돈을 주워서 좋다
단점
모르겠다
노래방이 없어서 심심하다
한국책이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