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이창미 시캘리 시야 캘리와 놀자] 여름비


여름 비

비가 온다
뜨거운 손을 흔드는
여름에 내리는 비
네가 좋다

비를 잠시 피한다
아쉬움을 남기고 간
오락가락한 비
네가 더 좋다

비가 그쳤다
내가 어디쯤인지 모를 때
도망가듯 떠난 비
네가 참 좋다

여름 비를 맞고 싶다
시원한 비는 여름 비 뿐이고
나머지 비는 추울 뿐

다시 비가 내린다
계절 느낌 살리는 여름비
좋은 너를 만끽한다

작가의 이전글 [이창미 시캘리 시야 캘리와 놀자] 태극기 이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