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진호 Aug 18. 2016

알람

김주탁


알람 없이 깨어날 수 없다면
너는 아직 젊다
시간의 눈금에서 
오차 없이 눈 뜨는 자연을 보라
풀들이며 꽃들이 그리 깨어나거늘
알람 없이 깨어날 수 있다면
너는 아직 푸르다
정의의 고문에서
자유의 이름으로 뜨겁게 눈 뜨는
사월을 보라
저항 없이 눈 뜨지 못하는
너의 민주여
너는 아직 젊고 푸르다

매거진의 이전글 달빛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