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쓴 글

쓰려 해도 끝내 적지 못한 문장들

by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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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쓴 글


낡은 원고지를 펼쳐

첫 줄엔 나를 달래고,

두 번째 줄엔 당신을 불렀다.


세 번째 줄엔

말 대신

무거운 그리움이 앉았다.


쓰려 해도

끝내 적지 못한 문장들,

지워진 잉크처럼

당신의 이름만 남아 있다.


남은 건

전하지 못한 편지,

그리고 닿지 못한

그리움뿐.



#그리움 #아쉬움 #잊혀진당신 #전하지못한편지 #마음의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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