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어지러웠다(1)

인간관계가 싫어진다

by 느긋한고양이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던 찰나 결국 일이 터졌다.


내가 관여하고 싶지 않은 관계를 멀리하고 있었는데 제삼자가 관여하면서 다 어긋나 버렸다…


나의 행복한 일에 그 사람을 억지로 넣어 얼룩이 생겨버렸다. 얼룩은 점점 퍼져 나에게 너무 크게 남았다.

나는 얼굴이 붉어지고 어지러웠다…


알고 싶지 않던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제삼자의 잘못된 언행과 행동에 화가 났다. 굳이 알리지 않았는데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한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당사자에게 초대를 받지 못해 가기 그렇다.”라고 답을 했다며 나에게 왜 초대하지 않았냐고 다그치듯이 물었다.


머리가 띵했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그 사람을 불러야 하는 이유가 본인이 보고 싶어서라고 했다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였다.


내 행사고 기쁜 날에 왜 그러한 이유로 나의 마음에 얼룩을 남겨야 하는지 점점 더 화가 났다. 그래서 말했다. 나한테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왜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단독적으로 그 사람에게 연락해 본인이 초대했다고 한다.


나에게 그 사람과 나눈 카톡을 캡처해 보냈고 나의 행복한 일에 관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화가 났다 머리가 어지럽고 억울했고 나의 행복을 빼앗긴 것 같았다. 이 분노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부모님에게 전화를 했다.


이 억울함을 풀고 싶었고 부모님은 저 두 사람을 알고 있기에 이야기는 더 쉽게 풀어갔다. 내 대신 분노해 줬지만 이미 벌어진 일에 오지 말라고, 관여하지 말아 달라고 보낼 수 없는 상황이 너무나도 싫었다.


그렇게 분노에 휩싸여있었지만 부질없게 느껴졌다. 내가 원치 않는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구나 이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구나


생각이라는 걸 하지 않기로 했다 내 행복한 날을 잃을까 두렵기도 했다. 잠깐 참으면 되니까 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약간의 울먹임이 올라왔지만 아빠가 “그 사람의 그릇이 고작 그 정도인 것을 너 스스로의 감정을 망치지 마, 무시해”라는 말을 해줘서 더 다독일 수 있었다.


제발 아무 일 없이 나의 행복으로 가득 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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