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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세데스 Oct 25. 2021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보고 싶을 때

《진심은 보이지 않아도 태도는 보인다》 《여덟 가지 삶의 태도》를 읽고


나의 태도가 곧 아이의 태도를 결정한다     


  매년 새해가 되면 하는 일이 있다. 그 일은 정확히 말하면 새해 첫날이자 묵은해 마지막 날의 소소한 이벤트이기도 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송구영신’ 예배를 유튜브로 드려야 했지만, 예배를 드리고 나서 ‘신년 기도 제목’을 적는 일은 늘 하는 일이여도 뭔가 경건한 마음과 자세로 잘 생각하고 고민해서 한 자 한 자 꼭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적는다. 2021년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에 아이의 학교 적응 문제와 아이의 변화하길 바라는 태도를 적었다. ‘인내심이 생기고 다른 사람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자라게 해주세요.’ 우리 아이는 유독 기다림을 힘들어한다. 아침에 등원 준비할 때마다 늘 엄마를 기다리게 하지만 정작 본인은 요구 사항이 있거나 갖고 싶은 물건을 빨리 손에 넣지 못해서 안달이다. 그리고 누군가 눈물을 흘리고 있으면 등을 토닥이고 휴지를 가져와 눈물을 닦아주는 둘째 아이와 다르게 타인의 마음에 공감을 잘 하지 못한다. 욕심도 많아 나눠 주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갖길 바라고 선뜻 양보하지 못한다. 쓰고 보니 아들의 험담을 늘어놓은 것 같아 쑥스럽지만, 이것들이 올해는 내가 바라는 대로 좋게 변화할 거라 믿는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그 뒷모습이라 하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는 ‘엄마’의 뒷모습일 거란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자세, 무언가를 대하는 태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아이의 태도가 좋게 변화하길 바라면서도 그렇게 되리라 어느 정도 확신하는 이유는 꾸준히 책을 읽고 기록하는 삶을 사는 것을 통해 나의 태도가 그 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태도’라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를 담고 있는 책을 새해가 되면서 다시 정독하고 내 삶에 적용하기로 다짐했기 때문이다. 나에게 인사이트를 준 책은 바로 《진심은 보이지 않아도 태도는 보인다》 라는 책이다. 이 책은 JTBC에서 일하는 조민진 기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Life is all about attitude’, 바로 ‘인생은 자세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문장을 운 좋게 만난 이후로 ‘인생은 결국 자세에 관한 문제’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일을 멈출 마음이 없는 내가, 오래도록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을 돌보는 자세, 그리고 나만의 크고 작은 삶의 장치들을 나눠보고 싶었다.’라는 저자의 말대로 그것들을 책 속에서 찾아보는 작업을 하며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      

  “삶을 조금이라도 더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조금이라도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대하는 자세에 관한 얘기다물론 늘 쉽지 않다뜻대로 잘 안되어 속상할 때가 더 많다하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나로 살기 위해 필요한 답은 언제나 노력하는 자세였다.”(6쪽) 라는 문장을 보며 기본적이고 당연한 말이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평범한 나조차도 어제보다 더 오늘 성장하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 보려 노력한다. 



타인의 평가보다는 자신을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자기평가를 하는 사람     


  저자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만도 비하도 없이, 부풀리지도 낮추지도 않고 정확하게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오랫동안 자기평가를 연습해 왔다고 한다. 이로써 매일 맞닥뜨리게 되는 외부로부터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평가에 연연해한다. 책을 보는 내내 그의 당당함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했더니 타인의 평가보다 자신 스스로 평가를 중요시하는 것을 꾸준하게 이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늘 내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남편의 핸드폰 메신저 대화창 프로필에 ’일희일비하지 말자‘라는 문구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게 문득 떠올랐다. 남편도 이미 세상에서 휘둘리지 않을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걸까 궁금해진다.     

  책을 읽으며 ‘노력으로 이뤄진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한다, 잘되어도, 안되어도 대부분 나에게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는 저자의 태도에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조상 탓’이란 속담이 생각났다. 공은 자기에게 돌리고 실수는 남 탓을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일을 대하는 자세    

 

  저자는 현재도 말하고 글쓰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기자 생활을 하고 있어서 일을 대하는 자세를 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국 공부도, 육아도, 살림도 어찌 보면 일이니 삶을 대하는,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이야기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책을 보고 지금은 글까지 쓰고 있지만, 생각보다 그 과정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더러 있다. 그럴 땐 ’난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다‘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설령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내용이 마음에 차지 않을 때도 나는 지금 일을 하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만을 의식하며 비관하기를 떨쳐 버렸다.”(29쪽) 저자도 일하면서 불편한 일과 상황을 마주했을 때 그렇게 생각했으리라 짐작해본다.     


  저자는 진심 없는 행동이라도 일터에선 의미가 있다(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차분한 태도이지 않을까 짐작한다)고 말하며,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이성을 내세워 감정을 절제하길 조언한다. 다시 말해 ‘진심은 보이지 않아도 태도는 보인다’라는 책의 제목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누구나 진심이 있지만, 일터에서만큼은 그 진심을 적당히 다듬고 가감하여,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 누군가가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하길’ 당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십 수년간 기자로 살면서 크게 깨달은 것은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단 사실이다’라고 말한다. 때로는 청와대 출입 기자로, 때로는 또 다른 출입처를 맡아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로, 국제 외교안보팀 보조데스크로 일하며 ‘듣기 위해, 알기 위해 노력해야만 상대의 말이 오래 가는 뜻으로 남는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비판보다는 칭찬을 좋아하는, 세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저자에게 어느 날 선배가 세상을 늘 아름답게만 보는 네가 어떻게 뼈아픈 기사를 쓰겠냐며 이야기를 했단다. 저자는 그 말을 허투루 듣지 않고 기자로서의 다른 자질(균형감과 논리)을 가꾸는 일에 힘썼다고 한다. 그리고 최대한 '잘 듣기' 위해 노력했다. “기자가 제 일로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잘 들었기 때문임을 확신한다.(56쪽)라는 문장을 쓸 수 있는 것도 저자 스스로 그런 감동을 누군가에게 주는 경험을 했기 때문일 거라 생각된다.           

  만약 퇴사를 하더라도 패배한 마음으로 조직을 뛰쳐나오진 말자고 다짐한다언제나 중요한 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힘을 키우겠다는 자세라고 믿고 있다.”(104쪽)는 저자의  퇴사에 임하는 자세나 자신을 가장 나답게 만드는 방법인 일상의 루틴에 대한 마음가짐을 볼 수 있는 문장을 보며 저자는 어느 곳에 있든지 자신의 능력을 키워 더 멋진 일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힘든 순간에도 꿈을 꾸고 활력을 찾는 사람     


  그저 지루한 직장인이 되느냐힘든 순간에도 꿈을 꾸고 활력을 찾는 직장인이 되느냐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자투리 시간을 찾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다.(...) 더 부지런해지면 더 행복한 나로 살 수 있는 것이다.”(118쪽)라고 말하는 문장을 보며 얼마 전까지 일했던 직장을 다니며 나도 ’자투리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그 시간을 잘 활용한 내가 기특하단 생각이 들었다.    난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 전 책을 읽고 정리를 한다든지 일찍 퇴근하는 날 아이들을 만나기 전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쓰는 것’으로 해소했다.      

  뭔가 거창한 것을 이룬다는 목표가 아니라 사소한 것을 조금씩 해나간다면 조바심도 느끼지 않고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온전히 내 삶을 내가 주도한 것에 충만한 기쁨이 생긴다. 그러면 하루하루를 지겨운 일상이 아닌 설레는 일상으로 채울 수 있다. 





  《진심은 보이지 않아도 태도는 보인다》 란 책이 잘 읽히면서도 누구나 해볼 수 있는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일들에 대해 언급했다면 성공하는 사람들, 성공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알고 싶어 일부러 찾아서 본 책, 나폴레온 힐이 쓴 《여덟 가지 삶의 태도》 또한 ’삶을 대하는 태도’라는 점에서 앞의 책과 비슷한 점이 있다. 하지만 앞서 읽은 책이 개인의 삶을 통해 깨달은 부분을 썼다면 2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고 탐구하고 조사한 성공한 위인들을 통해 경험한 것을 썼다는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이 책의 저자 '나폴레온 힐'은 버지니아주 남서부 산악지대 출신의 젊은 잡지 기자 출신이었다. 그가 기자 생활을 할 당시,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고 그는 3박 4일의 긴 인터뷰 동안 카네기의 눈에 들어 일생일대의 큰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바로 미국을 이끈 위인들이 개발하고 실천한 인생 철학을 20년 동안 무려 무보수로 연구해 책을 써보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나폴레온은 짧은 생각(29초, 후반부에서 보면 카네기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지 보기 위해 책상 아래 스톱워치를 두고 생각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재었다고 한다)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 제안으로 나온 첫 작품이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이다. 이후에 나온,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처세서가 되었단다. 이후 나폴레온 힐은 여러 권의 자기계발서를 출간하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강연을 한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저자는 '나폴레온 힐'이지만 이 책이 세상 빛을 보게 된 것은 '나폴레온 힐 재단'의 이사로 일한 사람에 의해 라디오, 텔레비전 강연 녹화 테이프와 녹취록을 발견하여 정리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특히, '패리스'라는 소도시에서 매주 진행한 라디오 방송을 정리한 것이다. 책은 혹시 철학책 느낌일까 하는 염려와 달리 어렵지 않고 잘 읽힌다. 그리고 성공한 삶을 위한 태도들이 일목요연하게 예시를 통해 잘 정리되어 좋았다.

  책에서는 정확한 사고를 하는 사람은 절대 남이 대신 생각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엄밀한 의미의 정확한 사고를 하고 싶다면 자신의 생각의견아이디어에 책임을 지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61쪽)라고 말하며 정확한 사고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헨리카이저의 일화를 들며 목표는 명확해야 한다고 한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목표를 이룰 계획을 세우고 모든 계획을 명확히 밝히는(25쪽) 것을 강조한다.           


성공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태도1_ 정보와 도구를 마련한 후 즉시 착수할 것.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모든 상황이 딱 맞아떨어지기만을 기다린다면 몇 년이 지나도 시작하게 못 합니다상황이 딱 맞아떨어지는 날은 평생 오지 않기 때문이에요만약 간절히 원하는 일이 있다면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전부 마련한 후 즉시 착수하세요.”(33쪽) 라는 깊이 공감되는 문장을 만났다. 주변에서 보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있는데 모든 것을 다 준비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속단하고 완벽하게 갖춰지길 기다리며 일을 늦추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라는 말처럼 그 일을 시작해야 하는 적기가 있다. 만약 생각과 계획만 세우고 실행하지 못 하는 일이 있다면 나도 당장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내 경우 독서를 하며 깨달음을 얻고 삶에 활력을 얻으면서 책을 통해 받은 감동과 교훈을 기록으로 정리하다 지속적으로 글까지 쓰게 됐다.   

  


성공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태도2_ 매일 기도하며 다짐하자.     


  저자는 ’매일 기도하며 다짐하기’를 ‘실행하는 믿음’을 위해 강조한다. 어떤 종교를 믿든 중요한 것은 기도의 내용이라 말하며 기도의 내용을 믿고 인생의 주요 목표를 확신하세요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매일 기도를 하면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목표를 이루는데 필요한 물건사람상황이 나타납니다.”(95쪽)라고 한다.     

 나폴레온 힐은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고 이끌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선물이라고 말하면서 그것은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라 말한다. 특히, ‘무한한 지성의 존재를 인식할 것’,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에디슨보다 더 많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엘머 게이츠’의 일화를 소개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정신을 집중하고 무한한 지성이 해답을 줄 때까지 정신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행위. 그게 가능하고 실제로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엘머 게이츠를 저자 자신이 아는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종교가 있는 나는 저자의 주장에 동감한다. 실제로도 삶 속에서 무한한 지성의 존재를 믿으며 매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기도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뤄주실 것을 확신하고 이루기 위한 행동과 노력을 한다. 실제로도 나는 물론이고 함께 중보기도를 했던 지인들은 그 목표가 기도 제목이란 이름으로 성취되었음을 많이 경험했다. 요즘 현대인들은 성공하고자 하는 열망을 이루기 위해 ‘미라클 모닝’을 하거나 ‘감사 일기 또는 확언 및 다짐’을 매일 같이 기록한다. 마라클 모닝이란 새벽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들, 예를 들어 독서나 명상, 운동, 글쓰기 등의 자기계발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난 ‘매일 기도하며 다짐하기’를 나름의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다. 나보다 무려 1세기를 앞서 살다 가신 ‘나폴레온 힐’의 성공법칙은 현대에도 적용되고 있는 듯하다.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는 믿음으로 신에게서 받은 힘을 이용한다면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과거에 겪었던 실패와 역경을 주의 깊게 돌아보세요분명히 모든 경험에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의 씨앗이 들어 있을 테니까요. (...) 기도를 통해 원하는 목표를 확인했다면 그 목표를 성취한 모습을 상상합니다.”(100쪽) 라는 문장을 보며 올해 책 쓰기를 목표로 삼았지만, 글을 쓰면서 주변에서 응원은커녕 ‘우아한 자기계발’을 하는 정도로 보는 시선에 섭섭하기도 하고 속도가 나지 않아 마음 졸이는 시간을 보낸 것이 떠올랐다. 낙심도 많이 했지만, 지금의 어려움은 나중에 서점에 전시된 내 책을 마주하는 것을 상상하면 언제 힘들었냐는 듯 사그라들 것이다. 평생 살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을 이뤘을 때의 그 성취감은 어떨까 짐작하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          



성공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태도3_ 자신의 힘을 인식하자.     


  문제가 많은 이 시대에 삶의 철학이 없는 사람은 10년이나 20년이 지나도 이 상태로 답보하고 만다자신의 힘을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인간은 원하는 일과 상황에 마음을 집중하고 목표를 이룰 때까지 전념할 수 있어요그 능력을 깨달아야 합니다.”(123쪽) 라는 나폴레온 힐의 문장을 아무래도 책 쓰기 과정을 마칠 때까지 붙들고 있어야겠다. 평범하게 주부로, 때론 워킹맘으로 살았던 내가 책 출간을 성공적으로 한다면, 내 글을 읽는 독자분들 또한 목표한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똑같이 주어진 일을 하더라도 꿈을 이루겠다는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다르다. 우선 마음가짐부터 다르기에 성공이라는 문으로 좀 더 빨리 들어갈 수 있다.           



성공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태도4_ 호감 가는 성품을 만들자.   

  

  마지막으로 《여덟 가지 삶의 태도》 에서 소개하고 싶은 것은 ‘호감 가는 성품’이다. 인생의 중반부에 있는 난, 나이가 점점 들수록 외적인 것보다 내면을 잘 가꿔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오래 전에 ‘힐링캠프’라는 TV 프로그램에 이지아 배우가 나온 적이 있다. 관심에 없던 배우였는데, 단아한 그녀의 모습과 부드러우면서 온화한 목소리와 차분한 억양이 참 인상에 남았다. 이야기 중간에 보인 웃는 모습이나 작은 동작에도 기품이 느껴졌다. 그녀도 나와 비슷한 나이일 듯하지만 얼굴 모습에서 품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같은 여자가 봐도 빠져들 듯했다. 그녀를 본 후, 내가 그녀의 모습을 통해 ‘그녀는 성품이 분명 좋을 거야’ 판단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성품이 묻어 나온다’라고 하니 좀 더 성품 가꾸기에 신경을 쓰고 싶다. 저자가 ‘호감 가는 성품의 요소를 많이 언급했는데 그 중 ’긍정적인 마음, 융통성(자제력과 마음의 평정 잃지 않기, 항상 감정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는 것), 듣기 좋은 목소리, 너그러운 마음, 모든 이에게 진정성 있는 태도‘ 등은 꼭 갖고 싶은 성품이다.


  분명 그 성품들이 내게도 내재한다면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레 호감 가는 성품을 가진 이로 성장할 것이다. 전에는 몰랐던 읽고 배우고 성장하는 삶에 한 발짝씩 다가갈 때마다 눈에 띄는 변화들이 생소하지만 감사하다.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앞에서 언급한 조민진 작가의 ’노력하는 자세, 감정을 잘 다스리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자세,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물론 나폴레온 힐의 ’명확한 목표에 기반한 실행하는 자세’를 내 것으로 만들어 좋은 에너지를 주변에 퍼뜨리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결국, 삶의 자세 또한 내가 마음먹고 실행하기에 달렸다.          


      

《진심은 보이지 않아도 태도는 보인다》, 조민진, 문학테라피, 2020

《여덟 가지 삶의 태도》, 나폴레온 힐, 흐름출판, 2019



* 이미지 출처 : Tara Winstead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사진의미 : '진심'이 꽃말인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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