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하늘은 그만큼 가깝다는 말
그런 허상 따위에 기대지 않으면 나는 스러지고 말 테니 앞머리가 헝클어질 걸 알면서도 기대는 거야
매일 떠오르는 붉은 점
그거 하나에 사람은 스러지고 일어나지 못하니까
눈여겨보지 않아도 눈으로 들어오는 걸 어떡하니
그러니까 나는 또 너를 봤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야
일 년을 잊고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헝클어진 앞머리는 정돈이 안 돼 손대기도 꺼려지거든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두는 거야 그런 엉망인 상태로 살아가는 것처럼
투명한 하늘은 그만큼 멀리 있나요?
그러나 그건 또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