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SEN Apr 10. 2021

온라인 강의, 잘 듣고 계십니까

온라인으로 실무 익히는 법

온라인 강의 만드는 사람도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온라인 강의는 꽤 오랜 시간 동안 활성화되어 왔던 강의 방식이었다. 강사가 미리 만들어놓은 자료와 편집된 녹화분을 거의 무한대로 두고두고 학습할 수 있다는 건 분명 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강의에 빨리 발을 들여놓은 덕에 (강사 시작 1년 차부터 온라인 강의 제작에 참여,  10년째 매년 찍는 수준이다.) 현재 강의 환경의 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온라인 강의를 듣다 보면 어떤 상황인지 대충 감이 잡히는 정도.

녹화된 화면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강의로 실무 스킬들을 익히는 건 과연 효율적일까. 현재 실무 강의도 온라인으로 접하고 있고 스스로 만들고도 있지만, 어떤 방식이 딱 맞는지는 모르겠다. 대신 몇 가지 기준은 잡고 가려고 한다. 오늘 포스팅은 공부 방법에 대한 일기에 가까운 것이고 실무 학습에 미쳐 있는 내 입장에서 정리한 것이니 그에 맞게 봐주시길.


동영상 VS 책,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요즘엔 강사면 유튜브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기저기 깔려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유튜브를 만들고 있진 않다. 주기적으로 올려야 하는 콘텐츠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그럴 바엔 유료 플랫폼에 올려서 수익을 내는 게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다른 강사들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위에 얼마든지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겠지만 아직 유튜브를 이용한 공부에는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 앞뒤로 쓸데없는 말이 너무나 많을뿐더러 철저하게 제작자 입장에서 필요한 자료들이 제작되고 흘러가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 자료를 변형하는 등 여러 가지로 실험해볼 가능성이 낮았다. 유튜브를 이용해서 실컷 만든 작품 하나에서 더 나아가기가 힘들었단 얘기다.  그리고 사실.. 유튜브로는 즐거운 것만 보고 싶지 공부까지 하고 싶지 않다는 것도.


그래서 배우는 채널을 좀 나눠서 듣고 있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분야는 파이썬/데이터 시각화/오피스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파이썬과 데이터 시각화는 관련 분야 책을 단계별로 읽거나 따로 실습 형태로 책의 모든 예제와 그림을 그려보는 책떼기 식으로 하고 있고 오피스 프로그램의 경우 유료 플랫폼에 속한 온라인 강의를 주로 듣고 있다. 

파이썬 공부의 흔적. 일단 책 따라서 적어보고 프로그램에서 돌리고 있다. 




동영상 강의를 효율적으로 듣는 법

그럼 동영상 강의를 어떻게 들어야 할 것인가. 결과적으로 내게 '많이 남아야' 괜찮은 강의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앞서서 말한 대로 최근에 들은 강의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관련 강의였는데, 나름 오피스 프로그램을 많이 다뤄본 입장에선 일일이 실습을 따라 할 필요는 없었다. 대신 실습 파일 중심으로 내 스타일대로 바꿔보거나 평소에 여기저기서 봤던 디자인을 연습해 봤다. 실습이나 강의 자료를 만들다 보면 디자인은 본업이라 어렵지 않은데 데이터나 원본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이 참에 같은 원본으로 한 번 더 연습해 보는 건데 오히려 이런 작업방식이 더 오래 머릿속에 남는다. 결국 온라인 강의의 목적은 똑같은 결과물을 내는 게 아니라 나에게 적절한 방식과 노하우를 익히는 것 같다.


어떤 플랫폼을 이용할 것인가

이 포스팅을 완성하기 위해 브런치에서 #온라인강의 를 검색해 봤는데 특정한 사이트나 좋은 강의 목록들이 많이 보였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플랫폼, 작년-올해 새로 생긴 플랫폼-이런 경우 프로모션이 많다-,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 등 종류는 너무나 많다. 

지금까지는 udemy와 인프런을 중심으로 찾아보고 있다. 프로모션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강의도 신청은 해놨는데 과연 제때 들을지는 모르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프리랜서로서 공부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