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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Apr 20. 2021

눈 딱 감고 일어나게 하는 책

책 리뷰.5초의 법칙

이 책은 '시작하는 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추진력을 큰 단점으로 뽑는 편이라, 시작과 관련된 글들을 열심히 모으면서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실제로 몇 가지는 이 책의 내용과 연결되는 내용이라 신기했다.


책에서는 망설여지는 상황에서 5,4,3,2,1을 세라고 말한다. 그 후에는 앞뒤 안재고 행동하라는 것. 메시지가 단순해서 그런지 이 책 보고 나서 망설이거나 미루는 일이 조금은 줄었다. 여기서 말하는 미루는 일의 단위는 어디까지나 전화하기, 메일 쓰기 같은 단순한 일이지만 이런 식으로 연습을 시작하면 큰 일도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긴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우연히 찾아왔을 때 절대 'No'라고 하지 말자.(55p)

파워포인트 강의를 처음 시작할 때였다. 내 강의는 그때까지만 해도 애매모호한 위치였다. 

[파워포인트 사용법]-파워포인트로 제작을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각화를 하는 디자인도 아닌, 말 그대로 사용법이었다.

그때 들어온 강의 제안이 '파워포인트 디자인'이었다. 

"이거 할 수 있겠어?"라는 담당자 질문에 고민 없이 "해야지."라고 답했다. 무모하긴 했지만 부담스러운 만큼 공부하고 준비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강의를 거절할 수 없는 상황도 한 몫했다.

지금은 고민 없이 쓰는 '디자인' 타이틀이지만 그때 고민하고 겸손 떠느라 포기했다면 지금 내 커리어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그런 일들의 연속이다. 못할 것 같은 일들도 일단은 해보겠다고 하고 시작한다. 안될 일이면 클라이언트에서 알아서 잘라주겠지 라는 믿음이 있기에 내 선에선 일단 최선을 다 한다. 


얼마나 많은 스티브 워즈니악과 미켈란젤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들이 주저하고 있을 때 등 떠밀리듯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지도, 발표할지도, 널리 알리지도 않았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109p)

유명하지 않은 파워포인트 강사로서 가장 공감 가는 부분이다. 난 아직도 이게 잘 안된다. 아이디어가 있고 시각화를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꾸준히 알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아마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어서 그럴지도. 목표치를 눈에 보이는 걸로 잡고 하면 좀 나으려나? 안 그래도 지금 하나 진행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이 참에 소문 좀 내야겠다.


실행을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한다.

새 프로그램이나 책에 관한 아이디어가 있지만 방송국 고위 관계자나 출판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면 기회는 사라진다.(112-113p)

위의 내용과 연결해서. 일단 실행하고 계속 실험해 봐야겠다. 그나마 조금씩 변화해서 브런치에도 공부하는 분야들을 열심히 쓰고 있는데 중간에 꺾이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겠다. 하필 외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글을 쓴다는 건 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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