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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Oct 23. 2018

컬러를 활용하는 방법

평범한 파워포인트 사용자는 컬러를 어떻게 바꾸나

Photo by Jenna S on Unsplash


이 주제를 쓰면서 심각하게 망설입니다.

감히 나 따위가 컬러 활용에 대해 이야기해도 되는 걸까요?

한번 꽂힌 색은 주야장천 그것만 쓰는 이유가 컬러 고르는 게 어려워서인 제가 감히 말입니다.


그러나 파워포인트나 디자인 이야기하는데 색 이야기를 안 하면 아무래도 속 빈 강정이 되는 느낌이라
가능한 편안한 마음으로 써보겠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이 그렇지만 색이야 말로 고르는 사람 마음입니다. 이 브런치는 '이렇게 작업하는 사람도 있구나'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제발!



자주 보이는 색을 쓰는 게 아무래도 자연스럽죠

파워포인트 디자인에서 적절한 색을 고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론적으로야 핀터레스트 같은 사이트나 잘 나온 사진에서 색을 뽑아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사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고요.) 실제로는 내가 좋아하는 색, 최근에 자주 본 색들에 눈에 가는 게 사실입니다. 좋아하는 컬러들이 해마다 바뀌어가는 걸 느끼는데, 그건 아무래도 특정한 색이 반복되는 주변 상황에 따라 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자료들이 무의식 중에 남아있다면 작업을 시작할 때 그런 것들이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비슷한 컬러들을 찾게 됩니다. 평소에 많이 보라고 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주변에 보이는 포스터나 책 표지 같은 걸 찍다 보면 특정한 컬러들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색이 아니라 색의 조합을 찾으세요

다른 사람들의 자료들을 보다 보면 눈에 띄는 색은 사실 검은색입니다. 배경을 아무리 신경 써서 만들었다고 해도 검은색의 글씨가 놓이는 순간 균형이 맞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같은 컨텐츠도 어떤 색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검은색은 분명하게는 보이지만 다른 개체들과 균형이 맞지 않는다.(제일왼쪽)

파란색의 배경 개체를 두고 각자 검은색, 진회색, 파란색 계열의 텍스트를 배치해 보았습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내가 보고 괜찮아 보이는 것을 찾는 데에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컨텐츠의 차이는 알고 갑시다. 제일 왼쪽의 이미지는 텍스트들을 검은색으로 만들었습니다. 가장 분명해 보여 좋을지 모르뇨. 아마 여기에서 글자를 조금만 두껍게 하면... 의 유혹에 빠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른 배경의 색에 비해 너무 강한 색을 쓰게 되면 '균형이 맞지 않게 됩니다.'

검은색의 텍스트만 지나치게 부각되어 보이게 되는 건데요.

결국 적절한 색을 고른다는 것은 결국 적절한 균형을 찾는 작업이므로, 배경의 색을 따라서 다른 콘텐츠의 색도 찾는 것이 맞습니다. 파워포인트의 색깔 기준으로는 같은 색을 기준으로 세로 방향의 색을 선택하는 방법과(도미넌트 컬러) 가로 방향으로 같은 분위기와 농도의 색을 고르는 방법(도미넌트 톤)이 있다.

(왼쪽)같은 색에서 밝거나 진하게 변화를 주는 방법과 (오른쪽)같은 분위기의 색을 찾는 방법



단색이 어려울 땐 그라데이션을 고려합니다

단색으로만 표현하기 어려운 컨텐츠들은 어떻게 할까요?

이럴 때는 망설임 없이 그라데이션, 즉 두 가지 이상의 색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에 눈이 갑니다.

제 경우 다른 그래픽 자료나 사이트들에서 힌트가 될 색들을 고르는 편입니다.

아래 사이트 같은 곳에서 특정한 색의 코드를 입력하면 적절한 그라디언트 후보나 어울리는 색들도 추천해줍니다.

만약 특정한 색으로 그라디언트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이번엔 파워포인트의 도움을 받읍시다. 같은 색을 바탕으로 그림자 표현이나 좀 더 현실적인 방식으로 개체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파워포인트에서 이 용도로 그라데이션을 활용하려면 개체에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정하고(보통 빛이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생각합니다.) 그라데이션을 만들 주인공 색을 정합니다. 그다음 해당 도형에 채우기-색-그라데이션을 선택합니다. 주인공 색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향의 그라데이션을 제안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빛의 위치를 설정하고 나머지는 그라데이션 기능의 도움을 받는다.

이렇게 몇 가지 방법으로 색을 고르는 방법을 공유해 보았으나, 여전히 제 머릿속에는 '내가 색에 대해 이야기해도 되는 건가'라는 의문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적절한 색을 찾는 것은 어렵죠.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포기해 버리기엔 잘 고른 색이 주는 장점들이 크지 않은가요.


조금만 참고, 한 번씩만 더 적절한 색의 조합을 찾아보죠. 혹시 괜찮은 색의 조합을 찾았다면, 따로 저장해 두고-이미지로 저장해 두거나 도형으로 저장해서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렇게 고생해서 찾았는데 한번 쓰기에는 아까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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