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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May 22. 2021

재테크도 고전부터

책 리뷰.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1.

착하지 않은 제목

재테크와 관련하여 이런저런 책과 팟캐스트로 공부를 하는 중이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독서 스터디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번 스터디의 주제 책이 바로 재테크의 고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였다. 

1997년에 처음 세상에 나온 이 책의 제목에 대해, '참 별로다' 싶었다. 과연 부자 아빠를 둔 사람은 전 세계에서 몇 명이나 될 것인가. 뭔가 비교하려 하고 순위를 매기려 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 있었지만, 재테크라는 새 분야에 대해 마음을 열기로 했던 터라 몇 주간 천천히 읽어보았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barcode=9791158883591


만약 상황을 바꿔야 한다면 먼저 나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56p)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바뀌어 온 내 상황에 대해 생각해봤다. 개인적으로 주기적으로 나온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했던 적은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와 졸업 후 약 7개월 동안의 텔레마케터 시기 정도다. 만약 그때에 만족하면서 살았다면 지금 같은 생활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재테크 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혼나고 반성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나는 건 아니다. 스스로를 저자가 칭찬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맘껏 누려보자. 나는 이 책의 몇몇 부분에서 그런 칭찬 포인트를 찾았다.


이 시대에 우리가 생존하는데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과 우리의 학습능력이다.(145p)

성인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에 감사한 것은 끊임없이 교육에 대해 강조한다는 것이다. 어른이 자기 돈과 시간을 들여서 특정한 것을 배우는 문화가 좀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 재테크도 물론이지만 실무에서도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하다.


부자는 사치품을 제일 마지막으로 장만하는 데 반해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그것을 제일 먼저 사는 경향이 있다.(179p)

최근 보고 있는 책이나 팟캐스트들에는 자산이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중 일 하는 것 없이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거나 명품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오히려 너무 부지런하게 사는 사람들만 보여서 '아, 부자가 돼도 난 평생 꾸준히 맘 편히 일 할 베이스 정도만 마련하는 거겠구나'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현명하게 부자가 되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도전하는 저자의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현재, 은퇴 후 비용까지 다 마련한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리치대드 컴퍼니라는 금융교육시설을 만들어서 꾸준히 강연하고, 글을 쓰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https://www.richdad.com/


기업가
: 이익을 획득하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창출하는 사람.(180p)

1권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2권도 읽어봐야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1인 사업자로서 열심히 일만 하면 수입이 오르는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이 이상의 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노동 이상의 뭔가가 필요하다. 그 시작점은 결국 금융지식을 익히는 것.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회계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그 숫자가 너희에게 말해주는 내용이다. 단어도 마찬가지지. 단어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어가 말해주는 스토리가 중요한 거야. 부자가 되고 싶다면 숫자를 읽고 이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111p)

이런 내용들은 데이터 시각화와 연결시켜도 꽤 도움이 된다. 숫자를 읽고 이해하면 데이터 시각화-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지만 부자가 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결국은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훈련들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이미지를 두 장 만들었다. 하나는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금융 IQ에 대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손익계산과 대차대조표를 간단하게 표현한 저자의 도식에 공부할 내용들을 매치한 핸드폰 배경화면용 이미지다. 파워포인트나 시각화 도구를 다룰 줄 알면 이런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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