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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Oct 18. 2021

파워포인트로
생키 다이어그램 그리기

툴은 부차적인 문제다. 확실히.

파워포인트로 '인포그래픽'을 제작하는 시기에 강사생활을 시작한 내게 '데이터 시각화'는 좀 더 깊고 정확한 표현이 필요한 작업이 되었다. 특히 픽토그램과 아이콘 중심의 인포그래픽 디자인보다 데이터 시각화는 정확하고 간결한 도식의 디자인에 가깝다. 


생키 다이어그램에 대해

생키 다이어그램은 연결하는 도형의 너비로 자원의 흐름을 보여주는 도식이다. 하나의 자원이 여러 개의 사용처로 흐르고 각자의 사용처도 여러 곳의 자원의 흐름으로 이뤄진다. 


주제와 연결하기

이 생키 다이어그램을 써먹을(?) 주제를 찾았다. 데이터 시각화와 관련한 책들과 공부를 하면서 가장 적절한 훈련법은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도식을 연결하는 것. 아래 주제가 이번 생키 다이어그램에 적절해 보였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저출생과 고령화 사회라는 과제에 대한 예산은 네 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고 이 예산이 여러 개의 중앙 부처로 흘러간다. 

https://alook.so/posts/Yyt0yl

구현할 포인트. 레퍼런스에서 답을 찾자

2008년 스페인의 주요 국가 수입 및 지출(왼)/South China Morning Post의 power grid(전력망) 데이터 시각화(오)


생키 다이어그램이라는 시각화 요소를 정하고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보았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작업할 툴에서의 표현방법도 고민하게 된다. 아마 여러분들이 생키 다이어그램(sankey diagram)을 핀터레스트로 찾아본다면 위의 스타일 말고도 여러 가지 방식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위의 두 이미지를 레퍼런스로 고른 이유는 내가 주로 사용하는 파워포인트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표현방식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툴을 다룬다. 나는 파워포인트 기준으로 작업하니 참고하시길.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시각화할지 정하자.

시각화할 데이터는 아래와 같다. 72.7조라는 공통된 예산을 한쪽에서는 네 가지 비전으로, 다른 한쪽에서는 중앙정부부처 기준으로 나눠서 사용한다. 이 두 카테고리를 비율로 각자 계산하고 누적 막대그래프로 나타냈다. 

이제 이 그래프를 생키 다이어그램으로 바꿔보자. 지면상 예산 1만 한번 바꿔보겠다. 직사각형으로 예산 1번의 사각형을 따라 그린다. 이미지의 노란색으로 그린 부분이 새롭게 따라 그린 것이다. 이때 이 도형의 높이는 2.6cm이다. 그래프의 크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나와 다른 값이어도 가능하다.

위의 이미지에서 봤던 생키 다이어그램의 특징은 그래프와 같은 수치의 ㄱ자로 꺾인 도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자유형을 ㄱ자로 꺾어서 그렸다. 그리고 선의 서식의 너비를 2.6cm, 아까 그린 도형의 높이와 똑같게 입력한다.

*여기에서 파워포인트 버전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내 경우 너비에 2.6cm라고 입력하면 파워포인트가 알아서 73.7pt로 변형해준다. 이거 안 되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해결법은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연결점 종류]를 원형으로 변경하면, 선의 꺾이는 부분이 둥글게 다듬어진다.

자유형으로 그린 선(왼쪽의 붉은 색)과 두께를 조정한 선(오른쪽의 붉은 선)

이 방식을 기반으로 다른 규모의 예산들도 반복해서 그려준다. 참고자료를 보고 두 번꺾인 자유형으로 만들어서도 편집해보자. 아래쪽에 배치한 생키 다이어그램은 다른 종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컬러를 무채색으로 변형하고 디테일한 내용들을 다시 입력했다.



어려워 보이는 결과물도 시작점의 스킬은 단순하다.




툴은 부차적인 문제다. 확실히


그러나 데이터 시각화를 위해 특정한 툴을 기계적으로 익히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일단은 데이터가 설명하는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프, 카피라이트,도식 등을 기획하는게 먼저고 툴에 대한 어려움은 그때그때 충분히 해소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툴에대한 어려움은 이런 컨텐츠에서도 해결할 수 있도록 좀 더 힘을 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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