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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Jan 08. 2024

"라떼는 말이야"를 시각화하는 방법

렉시스 다이어그램 만들기

최근 본 책에서 

본업에 허우적대던 2023년 막바지에 겨우 책을 볼 짬이 났습니다. 

한동안 밥 먹으면서 볼 수 있는 결론을 알고 있는 가벼운 추리 소설만 보다가, 이제는 조금 깊은 내용의 책을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 가지 중에 오늘 포스팅의 소스가 된 것은 바로 이 책입니다.

잠깐 이 책을 볼 생각을 한 이유는, 기사나 유튜브에서 이야기하는 위기 상황에 물들기엔 세상의 부정적 자극에 지쳤기 때문입니다. 전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싶은데 이렇게 날 선 용어들을 자꾸 접하다 보면 이 마인드를 유지하기 어렵겠더라고요. 그래서 감정으로 먼저 나서기 전에 본질에 조금 더 깊은 호기심을 가지는 자세를 익히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종종 소개할 책이나 컨텐츠들도 그런 내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책은 대체적으로 심각하다고 이야기하는 저출산 문제를 인구학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야 할지를 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가 더해서 들어가 있죠. 데이터에서 필요한 이야기를 뽑아내야 하는 제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 


렉시스 다이어그램(Lexis diagram)

책의 자세한 내용은 다른 컨텐츠들에서도 살펴볼 수 있겠지만 제가 또 다른 면에서 감탄한 건 다양한 시각화 컨텐츠들과 해석이었습니다.(이 포스팅이 데이터 시각화 카테고리에 들어간 이유이기도 합니다.) 쉽게 볼 수 있는 막대그래프와 더불어 상관관계를 표현하는 산점도, 그리고 지금 설명하려는 렉시스 다이어그램 등의 다양한 표현법을 볼 수 있습니다.


렉시스 다이어그램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개념인데요, 가로와 세로 축의 연령과 연도를 넣고 교차지점에 특정 인구 그룹을 넣는 식으로 표현하는 도식화 방법입니다. 인구그룹은 책에서 설명한 기준으로는 결혼과 자식의 유무등이 주요 특징이 되겠고요. 한 가지 사건에 대해서 다르게 반응하는 그룹들을 나이와 연도로 나눠서 표현하는 것입니다.


슬라이드로 표현하면? 

좌표평면에 개체들을 뿌려놓고 표현하기엔 파워포인트의 표와 도형들이 적절할 것 같아 슬라이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다이어그램 위에 내용을 바로 추가하기엔 복잡해질 것 같아 텍스트 구간과는 분리했고요.

좌표평면은 도형보다는 표로 편집하는 게 조금 더 가성비가 좋아서 배치했고, 나머지는 도형으로 그려서 편집하거나 이동시키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책에서는 인구학과 연결시켜서 설명했지만 저는 이 다이어그램을 만들면서 제 로드맵을 작성하는 것도 재미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10년 단위 계획과 로드맵이 필요할 때도 있거든요.  혹은 다음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도 필요한 장표겠네요.

사회 현상에 대해 세대별 이해를 다르게 표현해야 할 때

"라떼는 말이야~"의 라떼와 그때 사람들을 설명해야 할 때

상품 마케팅 타겟층을 연령별로 분석해야 할 때

「인구 미래 공존」 독후감에 렉시스 다이어그램을 깔끔하게 넣어야 하는 분

표 위에 도형으로만 그려서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위의 장표를 가지고 직접 렉시스 다이어그램을 꾸며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이번주 목요일 오전(2024년 1월 11일) 이메일로 파일 링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이어그램 템플릿 신청하기(클릭) 


그럼 저는 다음에도 도움 되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올해는 텍스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 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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