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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May 31. 2024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  보고서를 보고-1

세상 살기가 팍팍해졌다는 건 예전부터 들어온 표현입니다.

아마 지금이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한 나라에서 '적절히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중산층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수의 한국인들은 '나는 중산층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마 그 말에는 '나는 중산층 보다 돈을 덜 벌고 가진 돈도 적다'라는 의미가 숨어있겠죠. 분명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전체 소득이 높은 축에 속함에도 하나같이 현재의 삶이 어렵다고 판단하며, 부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꿈꿉니다.

이런 주관적인 생각과 그를 바탕으로 한 날 선 반응을 좀 더 뜯어보고 싶었던 중 보고서를 하나 읽게 되었습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2024.01)입니다.

https://www.kdi.re.kr/research/reportView?pub_no=18318


보고서의 조사에 참여했던 인원비율을 1000명으로 환산해서 하나씩의 점들로 그래프의 구간에 올려봤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 온 것처럼 중산층의 기준을 객관적인 소득으로만 생각한다면, 왼편의 그래프처럼 될 것입니다.

20-80% 구간(주의. 같은 구간 내의 점들은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임의값을 추가해서 흩뿌린 것으로 생각해 주세요.)에 놓여있는 점들이 우리가 소득 부분에서 평범하다고 이야기하는 중산층입니다.


하지만 보고서에선 여기에 하나의 평가기준을 더 추가했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인데요. 객관적인 소득과는 별개로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가의 여부를 따져 보았을 때는 이  1,000개의 점이 좀 더 알록달록해집니다. 오른쪽의 그래프가 그 결과물입니다.


그래프의 점들은 속해 있는 구간에 따라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가운데에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건 객관적 소득과 주관적 판단 모두 중산층에 해당하는 [핵심적 중산층]입니다.

객관적 소득과 주관적 판단이 같은 사람의 점은 삼각형으로 표시하고, 둘이 다른 점은 원형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래프 하나에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하나만 짚어보자면, 주관적으로 본인을 0-20% 지점의 하층으로 생각하는 둥근 점의 개수가 80% 이상으로 본인을 판단하는 상층의 둥근 점의 개수보다 훨씬 많다는 점입니다. 객관적 소득으로 20-80%에 해당하는 중산층 중 실제로 자신을 하층으로 생각하는 노란색 원형 점의 밀도가 높은 것은 과하게 보자면 본인의 소득과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사람의 수도 많다는 것을 뜻하겠죠.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혹시 위의 그래프의 실제 작업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세요.  데이터 시각화에 활용된 옵션들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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