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축, 세로축, 원의 크기... 그다음은?
여러분이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한다고 해봅시다.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많은 기준들이 있겠습니다만 시장분석을 위한 데이터에는 많은 기준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러 기준 중에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쟁력을 보기 위한 기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재의 가맹점 수와 전년 대비 가맹점 수 증가율, 그리고 연 매출액입니다. 이 세 가지 기준을 동시에 한 그래프에 담는다면, 어떤 유형이 적절할까요?
기본적인 그래프들은 최소한 세 개 이상의 막대나 선들의 그룹을 그려야겠지만 버블차트의 경우는 다릅니다. 가맹점 수는 x축의 위치, 가맹점 신규 개점률은 y축의 위치, 연 매출액은 원의 크기라는 기준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한 그래프 안에서 세 가지의 기준을 모두 비교해 볼 수 있는 거죠.
이대로 둔다고 해도 서로 비교가 가능하지만, 제 욕심으로 하나의 기준을 더 추가해보고 싶습니다.
브랜드별 폐점률도 꽤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아서 추가하려 하는데, 이 그래프에 어떤 요소를 추가하면 폐점률도 서로 비교할 수 있을까요?
폐점률 별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색상을 적용하기 위해 색상 전문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봅시다. 데이터 시각화에서 주로 쓰이는 컬러 팔레트와 원하는 개수, 그리고 적용됐을 때의 샘플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s://color-buddy.netlify.app/
이 사이트에서 컬러 코드를 얻어서 엑셀에 입력해 둡니다. 컬러순서에 따라 폐점률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다시 정렬해 봅니다. 이제 이 컬러를 각 원에 적용해 보죠.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직접 코드를 복사해서 각 원 하나하나에 직접 적용해줘야 합니다.
겹쳐있는 부분도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 버블차트에 투명도를 적용했습니다.
각 원의 위치에 따라 앞으로의 전략과 매출, 그리고 폐점률까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H의 경우 가맹점 수는 평균보다 낮지만 가맹점 신규 개점률이 평균에 가깝고, 대신 폐점률이 높은 쪽에 속합니다. 반면 E의 경우 가맹점 수는 평균, 신규 개점률이 높은 편이고 폐점률은 낮은 편에 속하죠. 대신 매출액이 제일 큰 편에 속합니다. 이런 식으로 브랜드들끼리의 우위를 비교해 보고 좀 더 알아봐야 할 브랜드가 생긴다면 해당 브랜드의 데이터만 더 수집하는 식으로 확장시켜 갈 수 있습니다.
숫자로만 보는 것보다는 이렇게 다른 시각적 요소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더 다양한 방면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여러 그래프와 다른 시각적 요소들을 추가해서 필요한 결과들을 만들어보세요.
텍스트로는 설명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작업과정을 유튜브로도 만들어두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컬러로 읽는 데이터! 버블 차트로 시각화 완전 정복(클릭)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멈추지 말고 문서를 그리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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