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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May 21. 2019

18.도식화로 한 장에 표현하는 방법(2)

편집과 완성하기

이전 포스팅에서 스케치 과정까지를 다뤘다면, 지금부터는 편집하고 디자인을 완성하는 과정을 다룬다. 대부분 보셨겠지만 그래도 이전 내용은 한번 더 봐주시길.(도식화로 한 장에 표현하는 방법(1))


사실 이 포스팅을 작업하는 게 필요 이상으로 오래 걸린 이유는 내 스케줄 때문인 것도 있지만 내용을 전달하는 게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트로를 쓰고 있는 지금도 완성이 된 상태가 아니라는 것. 심지어 스케치 과정과 직접 제작하고 있는 사이에 조금씩 변경이 되는 내용들도 있으니 원본과 비교하여 봐주길 바란다.


정보 파악하기

이 자료를 제작하면서 만들어낸 이미지들이 꽤 많다. 간단하게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앞서 말했듯이 시간이 엉켜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었고 막판에 한번 더 이미지를 엎어버린 이유이기도 했다.

결국 원재료가 약+박스 포장으로 바뀌어서 제노바까지 가는 영역과 대금이 지불되는 영역 두 가지로 나눠서 표현하기로 하고, 날짜나 시간 표현도 둘로 나눠서 하기로 했다.

(완성까지 가기 위해 작업해봤던 수많은 이미지들..)


화살표 편집하기

'원료'는 '약+박스 포장'이 되어 취리히와 제노바에 월요일 06:00, 목요일에 도착한다. 그러나 현재의 화살표로는 이동의 의미만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각 지점에 도착하는 화살표가 필요하다.

이럴 땐 꺾이는 형태의 화살표를 쓴다. 파워포인트 블록 화살표의 U자형 화살표로 편집했다. 화살표를 작업하는 동안 좀 더 세밀하게 나눌 수 있는 개체들은 나눠서 작업한다. 한편 대금이 움직이는 방향은 면으로 표현된 위의 화살표 대신 선으로 표현해서 다른 개체의 움직임이라는 걸 표현해 주었다.

원료와 대금이라는 큰 카테고리로 위아래를 나누고 편집했다.


다른 개체 구분해주기

'대금' 영역의 경우 대금 지불의 방향과 예금 이자를 얻는다는 것을 표현해 주기 위해서 원의 크기를 가지고 대비를 줬다. 취리히에서 대금이 26일 동안 머물면서 예금 이자를 발생시키지만 결국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므로 취리히에서의 원금은 점선으로 표현해서 위치만 차지하는 역할을 하도록 바꿨다. 다른 도형들의 경우에도 면이나 선의 차이로 대비를 준다.)


편집하고 완성하기

사실 이 부분은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좀 망설였는데, 결국은 완성본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내 방식으로 완성시켜 보았다. 이 포스팅의 목적이 텍스트를 도식화시키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었기에 기능과 자세한 편집법에 대한 것들은 생략했다. 어떤 상황이든 기본 도형에서 출발하는 것은 같기에 여러분들도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면 이렇게 도형으로 먼저 내용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더 복잡해질까 봐 이미지나 픽토그램 등은 모두 생략했다.(실제로 개인적인 디자인 작업에서는 픽토그램을 잘 넣지 않는다.)

완성한 이미지. 뭔가 다른 개선방식도 있을 것 같은데 더 하면 포스팅 못할 것 같다.

이미지를 완성하는 것보다는 위의 구성 방식이 가장 어렵고 오래 걸리기에 그에 대한 내용을 쓰는 게 꽤 오래 걸렸다. 큰 짐을 덜었으니 또 다른 컨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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