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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Sep 18. 2018

파워포인트 디자인 시작하기

자료 검색과 색 결정, 파워포인트 세팅하기

Cover Photo by David Iskander on Unsplash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

라는 제목을 쓰고 한참 동안 멍 때리고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저도 백지에 무엇인가 하는 건 참 오랜만이어서요.

여기서 말하는 백지란 '제목을 입력하세요'라는 글상자가 떠 있는 하얀색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와 똑같은 수준으로 비어 있는 머리까지 포함합니다.

내 머리와 똑같은 슬라이드 상태


개인 강의를 하다 보면 결이 다른 과제들에 매주 부딪치는데 그에 맞춰서 솔루션을 어째 어째 내는 것 보면
저도 신기합니다. 그런데 만들어낸 걸 보면 결과적으로 이전에 봤거나 미리 한번 작업해봤던 스타일, 혹은 그에 대한 변형인 것이 압도적으로 많더라구요. 내가 무엇을 얼마나 보고 머릿속에 담아놓았느냐가 남들에게는 새로운 디자인이 된다는 걸 생각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관심이 생기면 다르다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창의력이나 미적 감각을 이야기한다면 제겐 이 브런치를 쓸 자격이 없는 거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감각, 센스 이런 단어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라는 뉘앙스가 풍기는 이런 단어들은 괜히 답을 맞히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져서/혹은 다른 의미의 틀이 되는 것 같아서 싫습니다. 적어도 제가 하는 디자인에서 만큼은 내가 찾은 것, 생각한 것, 이유를 말할 수 있는 것 선에서 능력을 높여나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럼 다시,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뭘까요? 첫 번째는 관심, 두 번째는 편집력이라 답하겠습니다. 그럼 관심과 편집력이 어떻게 디자인을 시작하게 하는지 알아봅시다.



관심_이렇게 만드는구나, 눈요기라도 하자

다른 사람들이랑 다를 건 없어서 참고할 자료는 어디서 보나요? 라는 질문에 핀터레스트부터 떠오르는 건

사실입니다.제가 모으고 있는 핀터레스트 링크도 이참에 공유합니다.


이미지를 가지고 소통하는 SNS 정도로 이야기하면 되려나요. 실제 강의에서도 파워포인트의 어떤 기능들을 다뤄야 하나 고민될 때는 핀터레스트에 나와 있는 이미지-파워포인트의 기능을 서로 연결시켜서 커리큘럼을 짜기도 합니다. 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 중에서는 핀터레스트를 주로 보면서 디자인 감각을 키웠던 친구도 있었으니 도움이 되는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핀터레스트의 경우 검색어에 따라 콘텐츠가 잘 바뀌지 않는 타이밍이 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같은 이미지들이 반복돼서 보인다? 하는 느낌이 들면 여러분의 생각이 맞으니 그때부턴 아래의 두 가지 방법을 써봅시다.

검색어 구체화 하기:
핀터레스트는 사이트 상단의 검색어를 입력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들을 큐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한다. 즉 검색어가 바뀌면 나오는 이미지들도 바뀐다는 것. ppt , 템플릿 까지만 입력했다면 여기에 색이나(green, red, blue...), 개체를 추가해보자(line graph, pie graph, diagram...) 훨씬 원하는 스타일에 가까이 다가간 이미지들을 찾을 수 있다.
다른 장르의 검색어 입력하기:
시작을 파워포인트와 템플릿으로 했다면 장르를 바꿔보자. 내 경우 디자인 콘셉트를 찾기 위해선 ux나 ui를 입력하고, 레이아웃에 대한 고민이 들 땐 web design이나 megazine을 찾는다. 컬러에 대한 고민이 생기면 color seed나 color trend 등을 입력하면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 파워포인트를 검색한다고 해서 무조건 같은 류의 자료들만 찾으면 정해진 스타일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기억하자.
ui graph green 으로 검색어를 추가했을 때 나오는 이미지들



참고한 이미지로 판을 깔자

제가 여기서 말하는 '판'이란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기준의 세팅을 의미합니다. 어떤 색을 주로 사용할 것인지만 참고해 놓아도 내가 만들려는 슬라이드의 분위기나 콘셉트 방향들에 대한 든든한 가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핀터레스트나 구글에서 검색한 잘 만들어진 이미지를 픽픽(이미지 부분을 스포이드로 선택하면 그 색의 rgb 값이나 코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파워포인트의 색 채우기-다른 색을 이용해 입력, 사용합니다)이나 파워포인트의 스포이드를 이용해 뽑아내고 마무리했다면, 이제는 colors.co 같은 사이트에서 원하는 색에 조금씩 변형을 준 값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찾아놓은 색들을 파워포인트의 도형을 이용해 채워놓습니다.(파워포인트의 스포이드 기능이나 RGB 값을 입력하는 방법들을 찾아보면 쉽게 해당 색을 파워포인트의 도형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도형에 채워놓은 색은 Ctrl Shift C,Ctrl Shift V를 이용해 자유롭게 슬라이드 안의 개체에 적용합니다.

/***Ctrl Shift C, Ctrl Shift V는 서식복사,붙여넣기 기능입니다***/


colors.co  원하는 색을 가진 이미지로 팔레트를 만들고, 각 색에서도 좀 더 디테일한 조정을 할 수 있다.


문서 디자인 시에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실 문서 작업 전에 먼저 펜과 종이부터 들라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반대로 파워포인트부터 켜고 시작하는 편입니다. 본작업으로 넘어가기에도 자연스럽고, 이런저런 방식으로 틀을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다양하게 적용하기에도 좋으니까요. 어떤 방법이든 틀린 건 없으니 여러분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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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고 문서를 그리세요.


감사합니다.


★실무에 쓰일만한 PPT 문서 제작에 대한 팀장님의 피드백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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