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SEN Aug 20. 2020

연구 결과를 시각화하다

말로피에 국제 인포그래픽 어워드(Malofiej) 수상작 리뷰 01

Malofiej Infographic Awards라는 상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아직까진 미국 작품들이 주로 선정되지만) 인포그래픽과 데이터 시각화 자료를 후보로 하여 선정하는 상으로, 현재 기준 2020년 7월 31일에 28번째 리스트가 업데이트되어 있다.

https://www.malofiejgraphics.com/

이번에 한 번 각 잡고 리스트에 나온 모든 인포그래픽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모든 인포그래픽을 살펴보겠지만 그중 괜찮은 인포그래픽과 스타일들을 소개해 보려 한다. 이런 것들도 있구나, 하고 즐겨주시길. 



처음으로 소개할 인포그래픽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densitydesign.github.io/teaching-dd14/es02/group04/

SCS (Social Credit System)는 중국 정부에서 개발 중인 국가 평판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2020 년까지 각 중국 시민에게  온라인의 신원뿐만 아니라 구매부터 매일 하는 일까지 오프라인에서의 행동에 따라 점수를 부여할 것입니다. 이는 빅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대규모 감시의 한 형태입니다.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은 이 주제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많은 토론을 분석하는 것이었고, 처음에는 주요 상관 주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누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그리고 일반적인 인식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우리는이 과정에서 이중성(객관성)을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랜딩페이지의 데이터 시각화 소개글을 구글 번역한 것-



데이터 시각화의 시작은 기획이다

데이터 시각화 작업을 할 때 중요한 건 기획이다. 어떤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시각화할 것인가. 단순하게 차트의 종류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국가와 어떤 시대와 비교할 것인지, 어떤 컬러를 쓸 것인지, 어떤 구조로 진행시킬 것인지가 끊임없이 논의된다.

하나의 웹페이지=하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표현하되 각 페이지에는 정보를 시각화한 차트, 정보와 시각화까지의 과정, 데이터 원본과 형식 등을 모두 제시하면서 통일된 구성을 가진 페이지들이 완성되었다.

데이터 시각화만 봐도 눈이 즐겁다
데이터시각화 이후로 설명-작업과정-데이터 설명의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차트 종류를 알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데이터 시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페이지들에 나온 시각화 자료들이 반가울 것이다. 원본 자료들은 다른 체제와 시스템, 채널 간을 비교하거나 연결관계들이 엉켜 있는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 내용들을 카테고리로 만들어서 각각에 맞는 시각화 자료를 디자인해 낸 것. 개인적으로 차트 디자인만 살펴봐도 즐거웠다.


인터랙티브 한 요소들

인터랙티브는 이 데이터 시각화 자료에 대한 참여도를 높인다. 

마우스 커서를 어디에 올리느냐에 따라 기대하는 것이 달라진다. 차트의 종류를 보여주기도 하고, 커서가 놓인 카테고리만 강조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비디오나 이미지 자료들도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조금 더 크게 보이거나 숨겨졌던 설명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즉 사용자가 얼마나 이 페이지를 가지고 노는지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말 그대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데이터 시각화라고 볼 수 있다.

각 질문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제작한 시각화 차트가 반투명한 상태로 뜬다. 이런 것도 아이콘으로 볼 수 있다.


얼핏 봐도 방대하고 복잡한 양의 연구자료들이지만 통일된 구성을 적용하고 명백하게 보이는 시각화 개체로 인해 효과적인 데이터 시각화 자료가 탄생했다. 내용 이해가 어렵거나 힘들더라도 각 그래프가 작동하는 것만 봐도 즐거운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