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죽은 아이를 손에 안은 아버지의 절망적인 얼굴, 화마로 집을 잃고 폐허 앞에서 허망하게 앉아 있는 사람, 구슬땀을 흘리며 불을 끄려 애쓰는 소방관의 모습, 자애로운 어머니의 눈길, 새끼를 보호하는 어미 새, 어머니의 품과 같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대자연의 모습,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본 작은 지구의 모습 등에서 우리는 휴머니즘을 발견할 수 있다. 불독휴머니즘사진 전은 바로 그러한 사회를 꿈꾸며 시작된 것이다. 』
제1회 '휴머니즘'의 주제로 출발된 이번 불독휴머니즘사진전에는 260명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603점의 출품작 가운데 44점이 선정됐으며, 작품을 심사한 심사위원들은 사진 및 영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 및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반 시민심사위원들로 구성되어 심사에 참여했다.
2015년, 600만여 관객을 동원한 장편극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이 국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의 함량을 증진하고자 피앤에프를 설립하여 지난 2018년부터 5회까지의 불독영화제를 열었다. 그간의 영화제 주제가 제복을 입은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사진 전은 휴머니즘이라는 폭넓은 주제로 새롭게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전문가, 비전문가,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관계없이 참여하여 문화적 교감을 이룬다는 것이 특징이다.
본 사진전은 김학순 영화감독이 총괄 기획 했으며 이공희 영화감독이 사진전의 운영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사진 전의 오프라인 전시회는 11월 22일(수)부터 27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57th 갤러리 B1(종로구 율곡로 3길 17,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도보 3분 거리)에서 열리며, 온라인 전시는 12월 한 달 동안 사진전의 홈페이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시민들이 누구나 함께 미적, 정서적 체험의 공감대를 이루는 이번 제1회 불독휴머니즘사진전이 시민을 위한 문화축제의 하나로서 뜻깊은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인간과 자연 속에서 다양하게 발견되는 가슴 뭉클한 모습은 한 사람의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마음에 감명을 줄 때 인간은 미적 체험과 함께 정서적 경험을 하게 된다"라며 "사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을 이웃과 나눌 때 그것은 문화적 교감이 될 것이다" "이 사진 전을 통하여 인간과 사회가 맑게 정화되면서 범죄 없는 사회, 투쟁 없는 사회, 협동하는 사회로 변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피앤에프 김학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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